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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융합적 사고로 세계적 경쟁력 갖춰야”
박철현 수습기자  |  gc599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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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6.06  17: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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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우수교수 선정
안성수 바이오나노학과 교수

   
 

  안성수 바이오나노학과 교수가 연구우수교수로 선정됐다. 안 교수는 이번 선정과 관련해 “공들인 연구가 우수하다는 인정을 받아 감사하다”며 “다른 교수님들과 함께 연구했기 때문에 혼자 달성한 성과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안 교수를 만나봤다.

 

연구에만 몰입할 수 있었던 비결은

  이길여 총장님의 도움이 가장 컸다. 2006년 총장님께서 바이오나노 연구소를 새롭게 설립해주신 덕분에 체계적인 환경에서 연구에만 몰입할 수 있었다. 또 연구중점프로그램을 통해 바이오나노대학의 교수님들이 연구에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이 늘었다. 아울러 바이오나노학과 학생들과 외국인 유학생들이 함께 연구를 하다 보니 우수한 성과를 낼 수 있었다.

  가천대에는 학·석사 학위를 통합해서 5년 안에 석사학위를 주는 ‘3.5+1.5 학점 프로그램’이 있다. 이를 통해 학우들이 석사학위를 위한 연구를 학부 때부터 1년 반의 석사과정 동안 꾸준히 연구에 참여했다.

 

연구우수제도에 대한 생각

  연구우수제도 덕분에 1년에 한 학기 동안 9학점 수업을 진행하면 다른 학기에는 창의적인 수업 또는 국내외 연구자들과 공동연구를 활발히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많은 산업체들과 긴밀하게 공동연구를 진행해 학생 취업, 기술이전, 기술 산업화를 이룰 수 있다. 이 제도는 국제적으로 우수한 연구팀과 함께 활발하게 연구하고 최고의 논문에 도전하는 발판이 될 것이다.

 

가장 기억에 남는 연구주제

  2015년 가천대 GRRC 센터(경기도 지역협력 센터)와 이길여암당뇨연구소 교수님들과 ‘Spotlight on nano-theranostics in Korea’ 라는 주제로 28편의 논문을 취합해 공동으로 <International Journal of Nanomedicine (IF=4.32> 논문에 스페셜 이슈로 게재했던 게 기억에 남는다. 윤현희 전 대학원장의 도움을 받아 바이오나노·생명공학·기계공학과 등 다양한 분야의 교수님들과 함께 환자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우수한 연구들을 스페셜 토픽으로 게재했었다. 많은 교수님들이 연구업적을 투고 하는 데 도움을 줬고 국제적으로 저명한 논문집에 가천대와 GRRC 공동으로 이 스페셜 이슈를 실어 이름을 알리게 됐다.

  그리고 치매 연구다. 가장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였기 때문이다. 전 세계적으로 3초마다 한 명 꼴로 치매환자가 늘고 있고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치매 연구는 단기간에 성과를 낼 수 없어 가천대에 부임한 후 지금까지 10년 가까이 서울대 분당병원의 치매 분야 교수님, 길병원 신경과 및 뇌과학연구원과 치매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치매 치료약이 실패하고 있는데 그 원인 중 하나는 ‘치매 진단 방법의 부족’이다. 가천대 뇌과학연구소에서는 치매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영상 진단과 치료법에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영상 연구는 비용이 많이 들어 저가로 진단과 치료받을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같이 머리를 맞대고 해왔기 때문에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치매는 이른 나이에도 찾아온다. 이를 위해 단일 연구 그룹으로 서울대 분당병원, 길병원 등의 여러 교수님들과 조발성 치매를 유발하는 돌연변이 유전자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작년부터 진행 중인 BK21 PLUS사업은

  ‘BK21 PLUS 사업’은 4명의 바이오나노학과 교수님들과 길병원 신경과 및 뇌과학연구원과 함께 뇌와 관련된 병들을 진단하고 약물을 개발할 수 있는 방법을 전임상 단계까지 연구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의 목표 중 하나는 뇌공학 분야의 인재를 발굴하는 것이다. 이 사업에 참여한 교수님은 많은 학생들을 해외로 보내려 하는데 실제로 얼마 전 박사학위 학생 중 한 명이 국제치매학회 AAIC2017에서 훌륭한 학생으로 뽑혀 이 학회로부터 전액을 지원받아 참여할 것이다.

바이오나노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바이오나노학’은 ‘바이오학’과 ‘나노학’의 융합 과목이다. 바이오나노학은 4차 산업혁명을 맞이하는 현재에 가장 유용하게 쓰일 것이다.

  융합이 중요한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려면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하나의 학문이 아닌 다양한 학문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융합적 사고가 필수적이다. 현재 바이오나노학과에서는 교수님들과 학생들 모두 이 융합적 사고훈련을 받고 있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학생들에게 한마디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라는 말을 좋아한다. 이젠 국내 취업이 아니라 세계적 기업에 들어가기 위한 준비도 필요하다. 교내의 바이오나노 수업과 시험은 모두 영어로 이뤄지는 등 바이오나노학 전문인재 양성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실제로 해외 유명 대학으로 유학을 떠난 학생들이 좋은 결과를 내고 있기에 우리 학생들이 취업하기 어렵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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