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학심문 [博學審問]
뜻: 널리 배우고 자세하게 묻는다는 듯으로, 배우는 사람이 가져야 할 태도를 이르는 말이다.
유래: 중용 20장에 서술되어 있는 ‘널리 배우며 살펴 자세히 묻고 신중하게 생각하며 밝게 판단하고 도탑게 행해야 한다’는 대목에서 유래됐다. 주희는 이에 주석에서 “배우고 묻고 생각하고 판단하는 것은 선을 가려내서 알게 되는 지로 배워서 아는 것이다. 도탑게 행하는 것은 단단히 붙잡아서 어질게 되는 인으로 이롭다고 여겨 행하는 것”이라고 서술했다.

자고현량 [刺股懸粱]
뜻: 머리카락을 대들보에 묶고 허벅지를 송곳으로 찌른다는 뜻으로, 분발해 열심히 공부하는 것을 일컫는 말이다.
유래: ‘자고’는 소진의 고사에서 유래됐다. 소진은 진나라 혜왕에게 자신의 정치적 포부를 밝혔으나 소득이 없었다. 이에 좌절한 소진은 집으로 돌아왔는데 가족들이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 그를 박대했다. 이에 그는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루고자 귀곡자의 ‘음부경’ 등의 병서를 공부하는 데 몰두했으며 몸이 지쳐 졸음이 오면 송곳으로 넓적다리를 찔러 피가 흐르곤 했다. ‘현량’은 손경의 고사에서 유래됐다. 손경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학문에 몰두했는데 그는 공부를 하다가 졸음이 오면 노끈으로 머리카락을 묶어 대들보에 매달았다.

절차탁마 [切磋琢磨]
뜻: 옥돌을 자르고 줄로 슬고 끌로 쪼고 갈아 빛을 낸다는 뜻으로, 학문이나 인격을 갈고 닦는 것을 의미한다.
유래: 시경의 위풍 기욱편의 시구에서 유래됐다. 원래 이 시는 군자를 칭송한 것으로, 학문과 인격을 끊임없이 갈고 닦아 겉모습까지 완성된 것을 푸른 대나무에 빗대어 말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