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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윤정·황윤호 기자  |  gc599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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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1.21  22: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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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유목민 <디지털 노마드>

   
 

 ‘디지털 노마드’는 인터넷과 업무에 필요한 기기, 작업 공간만 있으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혼자서도 일할 수 있는 사람을 말한다.
 21세기형 정보유목민들을 다룬 <디지털 노마드>는 크게 ‘미래형 일자리의 디지털 노마드’, ‘언제, 어디서든 일하고 돈 버는 법’으로 나뉜다. 이 책은 디지털 노마드에 대한 설명과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사진으로 자세하고 알기 쉽게 풀어냈다.
 디지털 노마드의 일례로 대만의 티 브랜드 ‘공차’를 최초로 들여온 김여진 대표가 있다. 김 대표는 싱가포르에서 처음 접한 밀크티를 국내에 알려야겠다고 다짐했고 홍익대 근처에 1호점을 냈다. 김 대표의 성공 비결은 소비자의 만족도와 가게의 운영실적, 커피가 아닌 다른 음료의 인기도 사람들에게 얼마나 인기 있는지를 꾸준히 살피며 국내에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낸 것이다. 이처럼 트렌드를 파악해 남들이 하지 않았던 일을 먼저 하는 것은 디지털 노마드의 성공 요건이라는 게 책의 설명이다.
 이 책은 다양한 사례를 제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해 제2의 월급통장을 만드는 방법도 알려준다. 예컨대 은행현금지급기가 열릴 때 나는 소리인 ‘카칭(katching)’에서 유래한 카칭족은 현금 지급기에서 돈을 뽑듯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같은 소셜 미디어로 큰돈을 버는 사람을 말한다. 이들은 티스토리, 페이스북 등 개인이 소유한 플랫폼을 이용해 판매자 대신 홍보를 해주고 다른 사람들이 클릭해 그 페이지로 이동하면 수익을 얻는 ‘제휴마케팅’, 포털 사이트 블로그 등에 글을 올려 홍보를 하는 ‘키워드 찾기’ 등의 방법을 이용하며 돈을 번다.
 페이스북 시인, 유투버처럼 디지털 노마드는 현대사회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유형들이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플랫폼을 활용해 수익을 얻고 남들이 생각하지 못했던 아이디어를 현실화한다면 누구라도 디지털 노마드가 될 수 있다.

올바른 선택을 유도하는 개입 <넛지>

   
 

 ‘넛지(nud ge)’는 ‘슬쩍 찌르다’라는 뜻이다. 하지만 리차드 탈러 교수 외 4인이 함께 쓴 <넛지>에서 이 단어는 ‘어떤 선택을 금지하거나 경제적 차별을 두지 않고 예상 가능한 방향으로 사람들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방법’을 뜻한다.
 <넛지>는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평범한 인간과 아인슈타인, 간디와 같은 특출한 인물을 비교하며 유혹에 저항하는 법, 선택 설계의 세계 등을 소개한다.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자신의 선택이 옳다고 생각하지만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선택에 개입하는 요소를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은 부족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2부에서는 ‘돈 넛지가 우리를 부유하게 한다’라는 주제로 저축을 늘리는 방법, 투자, 신용에 대해서 설명한다. 저자는 간단한 넛지를 사용하면 확연하게 돈을 절약할 수 있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화장실 휴지함에 구멍을 뚫어 뽑을 때마다 녹지가 점점 줄어드는 모양을 보여주면 사람들이 양심에 가책을 느끼고 휴지 사용을 줄인다.
 3부에서는 사회를 더 좋게 만들기 위한 방법을 설명한다. 일례로 지하철 좌석 위에 눈 사진을 붙여 지하철 ‘쩍벌남’들에게 타인이 지켜보는 듯한 느낌을 주면 그들은 자연스레 다리를 오므린다.
 마지막 4부에서는 ‘여타의 넛지들과 여러 가지 반론들’이라는 주제로 12개의 예시와 반대의견 등을 제시하면서 객관적인 시선을 기르는 동시에 다양한 넛지를 사용하라고 강조한다.
 기존 경제학에서는 비교론적 경제론을 제시했지만 이 책에 나오는 ‘넛지’는 우리의 선택을 합리적으로 하는 방법인 ‘자유주의적 개입론’을 제시하고 있다.
 우리는 살면서 많은 선택과 결정을 한다. 미래의 올바른 선택과 결정을 위해서 <넛지>를 읽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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