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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함으로’ 태극마크 달았어요… ‘준비된 사람’ 될게요
강유정 기자  |  gc599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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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07  17:4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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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로 뽑힌 한영훈 학우(왼쪽에서 셋째)와 박재은 학우(맨 오른쪽).

태권도 국가대표된 한영훈·박재은 학우
 한영훈(태권도4)·박재은(태권도1) 학우가 제18회 아시안게임 품새 태권도경기 국가대표선수 선발대회에서 각각 1위와 3위로 입상해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출전하게 됐다. 자랑스러운 가천의, 대한민국의 국가대표들을 만나봤다.

국가대표로 뽑힌 소감은
 한영훈(이하 한): 국가대표로 선발된 게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대한민국의 대표로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고 경기에 출전한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끼고 감사하고 있다.
 박재은(이하 박): 우선 태극마크를 달 수 있어서 영광이다. 실력이 좋은 사람이 많아서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마지막으로 나의 이름이 호명됐을 때 정말 기뻤다.

아시안게임에 임하는 각오 한마디
 한: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한 선수들 모두 어떤 각오로 훈련에 임하고 준비했는지 안다. 그래서 더욱 이 자리가 귀하고 무겁다. 대표로 출전하는 만큼 경기에 나가서 모든 것 쏟아 붓고 오겠다.
 박: 단체전에 참가하는 만큼 실수 없이 동료들에게 피해 주지 않고 열심히 임할 것이다. 훈련량도 늘려 후회 없이 최선의 경기를 펼치겠다.

국가대표로 뽑힐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한: 정말 간절하게 하고 싶었고 간절한 만큼 노력도 많이 했다. 하지만 주변 사람들의 응원이 없었다면 뽑힐 수 없었을 것이다. 운동 후 지친 몸을 이끌고 집에 돌아가면 격려해주는 가족들에게 정말 고맙다.
 또한 존경하는 정태성 교수님과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양승대 교수님, 곽정현 교수님께도 감사드린다. 마지막으로 학과 선·후배들을 비롯해 학우들의 응원이 많은 도움이 됐다.
 박: 정태성 교수님의 도움이 가장 컸다. 교수님의 권유로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을 준비했다. 또한 연습하면서 선배·동기들이 연습할 때 자세를 봐주고 조언해주는 등 많은 도움 덕분에 더 성장한 모습으로 선발전에 출전할 수 있었다.

운동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한: 운동하는 사람들에게는 항상 부상 위험이 따른다. 나 또한 부상을 입었을 때가 가장 힘들었다. 선발전 이틀 전 발목 부상을 입어서 정신적으로 불안하고 힘들었다. 하지만 좌절하지 않고 주어진 상태에서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이뤘다.
 박: 운동을 위해 놀고 싶은 유혹을 참는 게 어려웠고 창문을 닫고 에어컨을 틀지 않은 채 운동할 때 가장 힘들었다. 하지만 힘든 훈련을 통해 체력도, 실력도 좋아지며 더 성장할 수 있었다.

어떻게 태권도를 시작하게 됐나
 한: 사실 어렸을 때 콧물을 달고 살 정도로 몸이 많이 약했다. 부모님의 걱정과 체력을 키우기 위해 태권도를 시작하게 됐다. 키도 작고 몸도 약했던 아이가 국가대표를 할 줄은 아무도 몰랐을 것이다.
 박: 품새 선수로 활동한 건 고등학교 3학년 때지만 태권도를 처음 시작한 건 여섯 살 때다. 어렸을 때 겁도 많고 자신감도 없어서 부모님께서 나를 태권도장에 보내셨다. 태권도장을 비롯해 여러 학원을 다녔는데 그중 태권도가 가장 재미있었고 적성에도 잘 맞았다.

슬럼프를 어떻게 극복했는지
 한: 운동하면서 슬럼프는 다들 한 번씩 온다고 생각한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 군대 제대 이후에 장래로 태권도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면서 슬럼프가 왔다. ‘이 길이 맞을까’, ‘태권도를 계속해도 될까’ 등 많은 고민이 있었다. 하지만 선배님과 교수님께 고민을 말씀드리고 조언을 받아 슬럼프를 극복할 수 있었다.
 박: 고등학교 1학년 때 슬럼프가 잠깐 왔었다. 중학교와 많이 다른 고등학교 생활에 적응하기 힘들었다. 또한 시합에 안 나가는 나와 달리 다른 친구들이 대회에서 메달 따는 것을 보면서 많이 흔들렸다. 그래서 ‘운동을 접어야 하나’라는 생각을 했지만 주변 사람들의 응원과 격려에 슬럼프를 극복하고 운동을 계속할 수 있었다.

앞으로의 목표는
 한: 눈앞의 목표는 앞으로 있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거는 것이다. 나아가서는 우리나라 태권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박: 단기적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해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만큼 메달을 따는 게 목표다.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있는 만큼 후회 없이 열심히 해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 장기적인 목표는 지도자의 길을 가는 것이다.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한: 국가대표로 선발되면서 ‘운이 정말 좋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준비가 돼있지 않고 간절하지 않았다면 이런 운 또한 찾아오지 않았을 것이다. 따라서 언제나 운을 받아들일 수 있는 준비된 사람이 되자고 말하고 싶다.
 박: 운동하는 사람이라면 부상을 피할 수 없지만 되도록 부상을 조심했으면 좋겠다. 또한 자기관리를 열심히 해서 자신이 원하는 꿈을 이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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