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글로벌캠퍼스의 2019년을 위해 제35대 총학생회 선거에 기호 1번 ‘솔’과 기호 2번 ‘라이트’ 두 팀이 출전했다. 지난해 11월 진행된 선거의 투표 결과 공석이 된 총학생회 자리가 이번 선거를 통해 결정된다. 제35대 총학생회 선거운동 기간은 18일부터 22일까지, 투표기간은 26일부터 28일까지다.

기호 1번 ‘솔’

백준혁(생명과학4, 오른쪽)총학생회장 ‧ 곽정재(건축공학4)부총학생회장 후보

보궐선거에 출마하게 된 계기는
  백：지난해 총학생회의 임원으로 보내며 고마움을 표시해주시는 학우들을 많이 만났다. 출마하게 된 이유 중 하나가 그런 학우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불만이 있는 학우에게는 신뢰를 얻고, 고마움을 표현하는 학우들은 더욱 늘어나는 총학생회를 꾸리고 싶어 출마하게 됐다.
  곽：총학생회와 학우들 사이의 허물없는 소통이 가능하며 가천대 학우라는 자부심을 더욱 높일 수 있는 학교를 만들고 싶어 출마했다. 지난해 윌 총학생회에서 백 후보와 일하며 서로 파트너십이 맞는다고 느껴 이번 선거에 함께 하게 됐다.

팀명과 슬로건에 대해 설명한다면
  솔은 세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첫 번째로 한결같은 소나무처럼 우리도 임기가 종료되는 그 시점까지 같은 모습으로 한 해를 이끌겠다는 의미다. 두 번째는 솔루션(Solution)이다. 학우들이 요구하는 부족한 부분을 해결하겠다. 마지막으로 ‘Support our learning’의 문구 중 앞 글자를 딴 솔이다. 20대 청춘으로서 학업 이상의 유익한 것들을 같이 하고 싶어 ‘청춘을 지원하다’라는 의미를 담았다.
  슬로건은 ‘모두의 소리를 듣는 솔루션’이다. 학업, 대학 문화 등에서 학우들의 소리를 듣고 해결책을 강구하며 청춘을 지원해보자는 의미다.

분야별 공약은
  선거를 준비하며 지난 4년치의 공약들을 둘러봤다. 이행되지 못한 좋은 공약들을 보고 어떻게 공약에 접근할지 생각했다. 공약은 학우들이 일상 속에서 느끼는 세세한 부분 위주로 설계했다. 핵심공약을 꼽는 것도 중요하지만 균등하게 모든 공약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
  학업 및 취업 부문에서는 수강대기제 개편, 수강신청 편의 개선 등이 있다. 복지 부문에서는 가천위키 프로젝트, 기숙사 개선 등이 있다. 문화 및 행사 부문은 4월 벚꽃축제, 5월 성년의 날X동아리연합회 행사 등 매월 진행되는 공약 ‘솔방울 프로젝트’ 등으로 채웠다. 시설 및 안전부문에서는 노후시설과 화장실 환경 개선 등이 있다.

총학생회 이미지의 키워드를 제시한다면
  앞서 말한 슬로건에서 ‘소리’ 두 글자를 키워드로 제시하겠다. 우리는 소통을 가장 핵심적인 가치로 생각한다. 모든 정책의 기획과 집행 과정에서 학우 여러분이 들려주시는 작은 소리도 귀 기울여 듣고 싶다.

자신이 생각하는 2019학년도의 가천대는
  진부한 표현이겠지만 학우들이 하나가 되었으면 한다. 서로 허물없는 소통이 가능하며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한 해를, 가천대 학우로서 자부심을 더욱 가질 수 있는 학교를 만들고 싶다. 2019년을 돌아볼 때, 많은 학우들이 만족스럽고 소중했던 한 해였다고 생각했으면 한다.

학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백：지난해 가천대가 총학생회를 포함한 학우들을 많이 도와주고 있다고 느꼈다. 그러나 후보의 시야로 바라보니 더 변화해야 할 부분을 찾을 수 있었다. 공약 이행과 더불어 불편사항에 관한 소리를 귀담아 듣고 해결할 수 있도록 항상 돕겠다.
  총학생회는 학우들을 위한 자리고, 학우들이 없다면 소용이 없는 자리다. 함께 만족스런 1년을 만들어나가고 싶다.
  곽：모든 학우들이 학업, 취업, 대학생활, 문화 등 어떤 면에서나 부담 없이 즐기는 한 해를 만들고 싶다. 모두가 행복한 청춘을 지원하는 솔이 되고 싶다.

기호 2번 ‘RIGHT’

박민준(사회복지4, 오른쪽)총학생회장 ‧ 정송범(경영4)부총학생회장 후보

보궐선거에 출마하게 된 계기는
  박：현재의 학생회는 예전보다 행사 위주로 돌아간다고 생각한다. 학우들을 위한 역할이 축소됐다고 느꼈다. 학생들의 권리를 앞세우는 총학생회를 만들고 싶어 선거에 출마하게 됐다.
  정：총학생회의 자리는 학우들을 위해 봉사하는 자리다. 이런 자리이니만큼 선거 문화에서도 학생답고 공정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사회과학대학 단과대학 학생회장이었던 정 후보를 작년 1년 동안 봐왔다. 정 후보는 공정함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같이 가천대학교의 발전에 대해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아 출마하게 됐다.

팀명과 슬로건에 대해 설명한다면
  팀명은 RIGHT이며 슬로건은 학생으로서의 권리를 보장하는 RIGHT, 가천대학교의 미래를 비추는 LIGHT, 약속을 다시 한 번 새기겠다는 WRITE이다. 슬로건이 권리이니만큼 공약의 방향성도 학우들의 권리에 초점을 두고 있다.

분야별 공약은
  기획 분야 핵심 공약은 동아리 축제다. 동아리 축제를 통해 중앙동아리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동아리 활동을 학우들이 더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복지 분야 핵심 공약은 건물 보수 혁명이다. 교내 몇몇 건물은 천장에서 물이 새거나 문이 정상적으로 개폐되지 않는 등 노후화 문제가 있다. 라이트는 건물 보수 및 시설관리를 학교 측에 강력히 요구하는 등 학우들의 생활환경 개선을 최우선으로 삼겠다.
  정책 분야 핵심 공약은 수강신청 수요조사다. 강의 수요조사를 진행해 강의 수요를 파악하고 인기 과목의 추가 개설 및 수강 인원 증원으로 원활한 수강신청을 도모하겠다.

총학생회 이미지의 키워드를 제시한다면
  학우들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소통, 청렴, 약속 세 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 하이라이트 토론회를 통해 소통할 권리를 보장하고 RIGHT Package의 공약 이행 현황 공개를 계획하고 있다. 또한 통합감찰위원회를 통해 청렴함을 보장한다. 이 세 개의 키워드를 지키는 것이 곧 학우들의 권리를 보장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이 생각하는 2019학년도의 가천대는
  신입생 학우들이 투표권을 행사하는 데 큰 의의를 둔다. 입학하자마자 투표함으로써 학교에 대한 학우들의 주인의식이 좀 더 고취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학우들이 주체의식을 가지고 학교를 다니면 총학생회 포함 모든 학생회의 행사에 참여율이 높아지고 모두가 하나 되는 학교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학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박：권리를 높이는 것도 가장 큰 목표지만 세부적인 목표 중 하나는 선거 문화를 바꾸는 것이다. 지금까지 이어져 온 선거보다는 조금 더 학생다운 선거, 새로움에 도전하는 선거를 준비하고 있다. 진행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깨끗한 선거, 서로 비방하지 않는 선거를 약속한다.
  정：총학생회의 공약이라고 하면 재학생 전체가 해당하는 공약이 대부분이지만 RIGHT의 핵심 키워드가 권리이니만큼 우리는 기숙사생을 위한 복지 공약과 채식주의자를 위한 학생식당 개선 등 일부 학우들을 위해 좀 더 가깝게 다가가는 총학생회를 만들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