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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추위에 건조한 환절기 불청객 ‘건선’…꾸준히 치료해야
신현우 기자  |  gc599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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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4.02  18: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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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이 다가왔지만 여전히 춥고 건조한 날씨에 많은 사람들이 피부 질환의 고통을 호소한다. 찬바람이 부는 환절기에 어김없이 찾아오는 건선 때문이다. 건선은 피부에 작은 좁쌀 모양의 발진이 생기면서 새하얀 비듬 같은 각질이 겹겹이 쌓여 발생하는 만성 피부병으로 붉은 발진도 함께 나타난다. 처음에는 작은 크기로 나타나다 새로운 발진들과 합쳐져 커지고, 주위로 퍼져 나간다. 주로 팔꿈치·무릎·엉덩이·두피 등 자극을 많이 받는 부위에 발생하고 심한 경우에는 온몸이 빨갛게 발진으로 뒤덮인다.
  건선은 피부에 있는 면역세포인 T세포의 활동성이 증가돼 면역물질이 과다 분비되는 것이 주된 원인이다. 보통 20~30대 젊은 층에 많이 생기지만 60세가 넘어 처음 발병할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젊은 나이에는 편도염이나 고열 감기를 앓아 면역력이 약해지고 난 뒤, 혹은 약을 잘못 복용한 경우에 발병한다.
  건선은 당뇨·고혈압과 마찬가지로 꾸준히 관리해야 하는 질환이다.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술과 담배를 멀리해야 한다. 건선 치료는 크게 국소치료·광선치료·생물학제제치료로 나뉜다. 국소치료의 경우 기존 건선 치료용 연고인 부신피질 호르몬 제제의 여러 단점을 보완한 연고인 비타민 D 유도체 연고를 바르면 된다. 건선은 주로 다른 치료법과 병용하며, 경우에 따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광선치료를 병행한다. 광선 치료인 자외선B(narrow-band UVB) 치료는 311nm 부근의 자외선B 파장을 이용하는 치료법이다. 주 2~3회 광선치료기 안에 들어가서 빛을 쬐는 방법으로, 약을 먹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약 복용이 힘든 간질환이나 콩팥질환 환자들 또는 임산부, 어린이에게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가장 최근에 나온 생물학제제치료는 주로 건선의 과민한 면역반응을 억제하는 항체 제제들을 이용한 치료법이다. 기존의 다른 치료방법보다 우수하며 기존 약들에 비해 장기 투여가 가능하지만 경제적 부담이 있다. 따라서 기존 치료가 잘 듣지 않는 중증 환자나 기존의 약들을 오랫동안 복용해 부작용 우려로 더 이상 사용할 수 없을 때 이용한다.
  최근 건선의 원인이 면역 이상이라는 게 밝혀지면서 피부뿐만 아니라 건선 관절염도 주의할 필요가 생겼다. 게다가 건선환자는 대사증후군·급성심근경색·중풍 같은 심혈관계 질환의 발병 확률이 일반인보다 높으므로 이차적인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꾸준한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건선은 완치가 어려운 만큼 적절한 치료와 함께 습도·온도를 일정한 수준으로 유지하고 바람직한 생활습관을 가질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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