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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야생진드기, 우습게 보다간 큰 코 다쳐요
서예빈 기자  |  gc599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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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07  17: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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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년 기온이 급격히 상승하는 봄철이 되면 나들이 등 야외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Sever Fever with Throm bocytopenia Syndrome)의 감염자도 증가한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작은소피참진드기가 옮기는 바이러스성 감염병이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아시아 국가들에서 빈번하게 보고되며 중국에서 처음으로 그 존재가 밝혀졌다.
 2009년 중반, 중국 중부 및 동북부지역(장쑤성, 안후이성, 허베이성, 허난성, 산동성, 랴오닝성)에서 고열·소화기증상·혈소판 감소·백혈구 감소·다발성 장기부전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 집단 발생했다. 2년간의 역학조사와 연구 끝에 2011년 SFTS 바이러스가 원인으로 확인됐다. 이후 중국에서는 추가 조사를 통해 2년에 걸쳐 총 2047명의 발병자와 127명의 사망자를 확인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3년 첫 감염자를 시작으로 그해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됐고 최근 3년 동안 전국적으로 매년 200 명 이상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에 걸리면 최대 14일 동안 잠복기를 거친 후 특징적으로 고열(38~40℃)이 3일에서 10일까지 지속된다. 또한 혈소판·백혈구 감소와 구토·설사 등 소화기 이상 증세가 동반된다. 증상발생 5일 후 림프절이 커져 1~2주 지속되기도 하며, 다발성장기부전이나 신경학적 증상, 혼수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치사율은 국내에서 보고된 첫 해에 40%에 육박했으나 최근 진드기에 의한 전파경로 차단에 힘쓰는 등 예방대책을 마련하고 감염자의 신속한 치료를 통해 현재 20% 이내로 감소했다.
 각 시·도의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의 예방과 향후 방역대책 수립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2014년부터 감염병 매개체인 진드기와 진드기의 숙주 들쥐의 분포를 조사하고 병원체 보유율을 확인하고 있다. 결과에 따르면 참진드기 개체수는 매년 3~4월부터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어 이 시기부터는 야외활동 시 주의가 필요하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등 참진드기 매개감염병의 예방백신은 아직 없다. 따라서 야외활동 후 고열,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보건소나 병원을 방문해 조기에 치료받아야 하고 무엇보다 예방수칙 준수가 가장 중요하다.
 예방수칙으로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풀밭에 맨 살을 노출해서는 안되고 정해진 등산로 외 수풀에 들어가는 경우 반드시 긴 소매옷을 착용한 후 진드기 기피제를 이용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야외활동 후 집에 돌아오면 꼭 샤워하고 진드기에 물린 자국이 있는지 꼼꼼히 살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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