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를 구하고 싶은데 특별히 알고있는 프로그램이 없다면, 아래의 정보를 활용해보는 것은 어떨까?

위민넷의 사이버 멘토링

여성부가 운영하는 위민넷(www.women-net.net )에서는 여성을 대상으로 사이버 멘토링을 마련하고 있다. 인터넷으로 멘토와 멘티가 1 대 1 또는 1대 다수가 되어 같은 분야에 일하기를 희망하는 사람에게 멘토링을 받을 수 있다.

1주일에 두 번 정도 전용게시판을 통해 상담 받거나 문자 메시지, 인터넷 메신저로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한이음의 IT 멘토링

정보통신(IT) 기업과 전공 교수들이 학생을 지도하는 ‘IT 멘토링’도 있다. IT 전공 대학생들이 한국정보산업연합회와 정보통신연구진흥원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사이트(www.hanium.or.kr )에 과제를 등록하고 멘토 그룹의 지도를 받아 과제를 끝내는 프로그램이다.

멘티 학생들은 1년에 한 번 ‘디지털 콘텐트 전람회’에 참가해 독립 부스에서 자신들의 프로젝트 결과물을 전시한다. 종종 이 자리에서 기업체 관계자의 현장 기술지도와 취업면접이 이뤄진다.

사이버에서 이뤄지는 멘토링은 여러 사람을 멘토로 둘 수 있고 필요할 때마다 온라인에 접속해 도움을 청할 수 있다는 점과 같은 멘토, 같은 멘티와의 정보 공유나 유대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온라인의 특성상 자주 접속하지 않으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오프라인에서 만남을 가져 인간 대 인간으로서의 관계형성을 가지는 것도 중요하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의 멘토링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국제경영원은 지난해 11월부터 기업체 최고경영자(CEO)가 멘토를 맡아 1~2명의 대학생을 전담하는 기업인 인재후견(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기업도 취업 준비생들을 대상으로 한 멘토링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의 프로그램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는 대학생과 대학원생이 6개월간 실무를 배우는 기업 연수 프로그램인 ‘썬 스타 프로그램’을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실시하고 있다. 엔지니어링을 포함해 마케팅.회계.인사 등 다양한 직무를 배울 수 있다.

일반적인 인턴십과 다른 점은 멘토를 통해 1대1로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또 프로그램을 마친 사람들끼리 매년 정기 모임을 통해 멘토와의 인연을 이어간다.

꼭 위와 같은 프로그램이나 기관, 기업을 이용하지 않아도 된다. 관련 커뮤니티나 동호회 등을 통해서도 얼마든지 멘토를 찾을 수 있다.

멘토를 잘 활용하려면 먼저 진로 계획표를 세워 가장 필요한 정보가 무엇인지 순서를 정하는 것이 좋다. 필요할 때마다 적절한 도움이나 조언을 받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