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캠퍼스 제36대 총학생회 후보단 ‘바람’이 지난 12일 스타덤광장에서 진행된 2020 총학생회 입후보자 연설회에서 선거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캠퍼스 제36대 바람 총학생회와 메디컬캠퍼스 제9대 가온 총학생회 선거가 다가오고 있다. 두 캠퍼스 모두 단일후보가 출마한 선거인만큼 유효투표의 과반수가 찬성으로 나와야 당선이다. 두 후보단이 내세운 공약을 알아보자. 〈관계기사 4면〉

소통으로 나아가다. 글로벌캠퍼스 제36대 총학생회 후보 ‘바람’
  글로벌캠퍼스 제36대 바람 총학생회 후보자 등록이 지난달 31일 완료됐다. 황복원(경영3) 학우가 총학생회장 후보로, 박동선(행정3) 학우가 부총학생회장 후보로 출마했다.
  바람 총학생회 후보단의 공약은 복지, 학업·권리, 행사·소통 세 분야로 나뉜다. 복지 분야는 에코버스(무당이) 개선, 어도비 프로그램 무료 배포 등으로 구성됐다. 평소 학우들이 느끼던 불편함을 해소하는 데 중점을 뒀다. 학업·권리 분야는 수강신청 수요 조사 개편, 강의계획서 사전 공지 의무화 등이 있다. 행사·소통 분야는 축제 시스템 개편과 굿즈·마스코트·의류 제작 등이 있다. 그 밖에도 기숙사 자치기구 개설과 총학생회 구조 개혁 등 색다른 공약을 내세워 학우들의 소통을 이끌어 내는 데 집중했다.
  후보단은 지난 12일 스타덤광장에서 ‘2020 총학생회 입후보자 연설회’를 진행했다. 연설회는 바람 선거운동본부가 준비한 선거운동을 시작으로 정·부후보자들의 연설로 이어졌다. 정·부후보자는 연설에서 출마 계기, 다짐 등을 학우들에게 전달했다.
  후보단은 “학우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총학생회가 필요하다”며 “학우들의 작은 바람도 새겨 들어 그 바람이 가천대 전체를 울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36대 총학생회 선거는 11~18일 8일간의 선거운동 기간을 거쳐, 오는 19~21일 3일간 투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가천의 스위치 ON, 메디컬캠퍼스 제9대 총학생회 후보 ‘가온’
  김동규(간호3) 학우가 총학생회장 후보로, 안상민(운동재활복지3) 학우가 부총학생회장 후보로 지난달 31일 제9대 총학생회 선거에 후보자 등록을 완료했다.
  가온 총학생회 후보단은 소통, 협력, 복지, 변화의 네 분야에서 공약을 내세웠다. 특히 학우들의 얘기를 반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 자세히 살펴보면 소통부문에는 공식적인 행사를 몰라 소외될 수 있는 학우들을 위해 게시판을 활용한 오프라인 공식 홍보를 강화하는 공약이 있다. 이밖에 가천청원, 연예인 및 희망제휴 설문조사 실시와 같이 학우들의 의견을 듣고자 하는 공약도 담고 있다. 복지부문에서는 전화 및 데이터 사용이 제한돼 불편을 겪는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데이터음영지역 제거 등을 약속하고 있다. 또한 변화에서는 기숙사, 도서관, 휴게시설, 가로등 등 시설 개선을 공약으로 걸고 있으며, 축제준비위원회, 중앙운영위원회와 학식평가단을 운영해 학우들의 협력을 도모하기로 약속했다.
  후보단은 “가온이 만들고자 하는 2020년의 가천대는 모두가 하나 돼 만들어가는 학교”라며 “가온이란 이름과 공약에 걸맞게 소통과 참여도모를 통해 학우들이 원하는 다양한 복지를 받을 수 있는 학교를 만들고자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부재자 투표는 11월 19일에, 본 투표는 11월 26~28일까지 실시된다. 모든 투표는 메디컬캠퍼스 간호대학 1층 블루포트 앞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