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로 원작의 기본 골격만 남긴체 감독만의 스타일로 완벽히 재탄생한 영화가 있다.

혹성탈출은 1968년 첫 개봉 이후 지금까지 5편의 리메이크작이 발표됐다.

이영화는 2000년 팀버튼 감독이 리메이크해 세간의 관심을 사기도 했다.

 원작과 마찬가지로 우주탐사를 하던 우주선이 혹성에 불시착하게 되고 거기에서 말하는 원숭이들과 인간을 만나게 된다는 설정은 똑같다.

 그러나 인간이 후반부에 역사를 바꾸기 위해 과거로 가서 원숭이지도자를 죽이려는 계획을 세우지만 그들이 도착한 것은 원숭이들이 지배하는 사회로 곧바로 체포당한다는 설정은 원작과 크게 다른 점이다.

이러한 리메이크의 경우 원작과 새로운 작품을 동시에 보는듯한 재미를 느낄 수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원작과 비교하며 감상할 수 있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