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부터 13일까지 2주간 진행된 '가천 2020 문화주간' 에 가천오케스트라가 스타덤광장에서 베르디의 '축배의 노래' 를 연주하고 있다.

  가천대가 지난 9월 28일 2021학년도 수시 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2,974명 모집에 5만2,312명이 지원해 평균 17.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시전형은 크게 학생부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전형, 실기전형으로 나눠진다. 
  전형별 최종 수시 경쟁률은 학생부교과전형 21.95대 1, 학생부종합전형 11.67대 1, 조기취업형 계약학과전형 3.58대 1, 실기전형 25.44대 1을 기록했다. 
  학생부교과전형에는 학생부우수자전형, 적성우수자 전형, 농어촌(적성)전형이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가천바람개비1과 가천바람개비2, 가천의예전형, 가천AI·SW, 사회기여자전형, 특성화고교(종합), 농어촌(종합), 교육기회균형전형, 학석사통합(5년제)전형으로 분류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가천의예전형만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며 나머지 전형들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다. 모두 1단계에서 서류 100%로 4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50%와 면접 50%를 반영해 선발한다. 
  수험생들의 입시부담 경감과 공교육 활성화를 위해 공인어학성적, 교과관련 교외 수상실적에 대한 자료 제출을 금지했다. 
  올해부터 학생부종합전형의 가천바람개비2는 기존 교과전형에서 종합전형으로 변경됐다. 자기소개서 제출기한은 지난 11일까지였으며 일괄합산전형으로 선발해 지원자 전원에게 면접평가의 기회가 주어진다.
  학생부교과전형에서 인문계열은 국어·수학·영어·사회, 자연계열은 국어·수학·영어·과학, 그리고 예체능계열은 국어·영어의 교과를 반영한다. 반영 교과별 상위등급 5과목을 반영하고 학년별 가중치는 없다.
  다음달 13일에 진행되는 적성고사를 반영하는 전형은 적성우수자전형과 농·어촌(적성)전형으로 총 1,122명을 선발한다. 적성고사 반영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으며 지난해와 같이 학생부 60%와 적성고사 40%를 반영해 선발한다. 
  국어 20문항, 수학 20문항, 영어 10문항 등 총 50문항으로 시험시간은 60분이다. 지난해와 같이 인문, 자연계열이 통합돼 출제되며 계열별로 배점에서 차이가 있다. 인문계열 모집단위는 국어가 4점, 수학, 영어가 각 3점이며, 자연계열모집단위는 수학이 4점, 국어, 영어가 각 3점이다. 
  국어와 영어는 수능 출제영역과 동일하고 수학은 수학1, 수학2, 확률과 통계 등을 바탕으로 전년도 수능의 80% 수준이다. 적성고사는 올해를 마지막으로 폐지될 예정이며 2022학년도부터 논술전형이 실시된다.
  2021학년도 가천대 입시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인공지능전공과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다. 국내 대학 학부에서 최초로 신설해 올해 첫 신입생 50명을 선발한 인공지능전공은 150명으로 모집인원을 늘렸다.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는 교육부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선도대학 육성사업 선정에 따라 약 6년간 최대 72억 원을 지원받아 신설된 학과다. 첨단의료기기학과, 게임·영상학과, 디스플레이학과, 미래자동차학과 등 4개 학과에서 160명을 첫 선발한다.
  수능일 이전 발표 전형의 경우 지난 26일에 수시전형 합격자가 발표됐으며 수능일 이후 발표 전형은 다음달 27일에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