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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에 떠오르는 ‘융합’ 통해 취업의 벽 뚫자
박지현·정인근 기자, 박예슬·서정은 수습기자  |  gc599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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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1.30  20:3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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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분야가 결합해 또 다른 분야를 생성하는 융합은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시작되며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취업 시장에서도 창의·융합형 인재를 요구하는 등 융합교육은 하나의 경쟁력이 되고 있다. 이에 맞춰 가천대에서도 다양한 융합교육이 실시된다. 융합의 중요성과 활용에 대해 알아보자.

대학의 융합 교육
  융합은 서로 다른 분야가 결합해 새로운 특성을 가진 분야를 만드는 것이다. 학문 분야의 융합은 서로 다른 학문을 연계·통합해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는 것을 의미하며 융합 교육은 학우들이 융합을 이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대학은 시대의 변화에 따라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자율적인 학사 제도가 필요하다며 교육부에 학사제도의 개편을 요청했다. 이에 교육부가 2016년 유연학기제·집중이수제·융합전공제·전공선택제 등을 포함한 ‘대학 학사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했고 학우들이 경험을 통해 사회가 요구하는 역량을 습득할 수 있도록 융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융합 교육 방법 중에는 여러 학문을 종합·통합한 ‘내용 지식’을 학우에게 교육하는 방식이 있다. 하지만 이 방법은 융합 탐구의 과정을 경험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최근 대학은 학우들이 스스로 융합을 통해 새로운 지식을 만들어 ‘과정 지식’을 갖도록 유도하는 융합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학우들은 융합 탐구의 필요성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융합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

인문계열 장점 살리는 융합직업
  인문계열에는 ‘문송(문과라서 죄송합니다)’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취업이 어렵다는 인식이 있다. 하지만 인문계열이 갖추고 있는 인문학적 소양을 ICT, 공학, 디자인, 문화 등의 능력과 융합해 발휘한다면 인문계열만의 장점을 살리면서 더 넓은 직업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

게임기획자
  게임기획자는 새로운 게임을 기획하는 직업이다. 업무 내용에 따라 시스템 기획자·밸런스기획자·게임시나리오작가로 구분된다.
  시스템기획자는 게임의 장르와 시스템을 기획하며 밸런스 기획자는 게임의 난이도와 수준을 적절히 설정해 이용자가 지루해하지 않고 몰입할 수 있도록 한다. 게임시나리오작가는 게임 전체를 아우르는 세계관을 창조하고 이를 설득력 있게 풀어낸다.
 게임기획자는 게임의 제작을 총괄·감독하고 실제로 게임으로 만들 수 있는지, 사업성이 있는지를 고려해 게임을 설계하는 기획력이 필요하다. 특히 시나리오 기획 단계에서 문화·역사·예술 등 인문학적 소양에 대한 폭넓은 이해가 필요하다.

감성공학전문가
  감성공학은 인간의 감성을 분석하고 이를 제품이나 환경 설계에 적용해 인간의 삶을 더욱 윤택하게 하는 기술 개발을 뒷받침하는 연구다. 문화나 사회 환경 분석을 토대로 인간의 심리적 특성을 제품 설계에 반영한 신제품·신기술을 사용자에게 적합한 형태로 전달한다.
  감성공학은 심리학을 토대로 공학·과학·경영을 결합한 융합적 사고와 컨설팅 업무까지 다방면의 업무를 맡는다. 정해진 공식이 있는 다른 공학 분야와는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의견을 정리하고 표현할 수 있는 글쓰기 역량이 필요하다.

FGI모더레이터
  기업에서는 소비자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심층 인터뷰를 진행하는 집단 토의(FGI, Focused Group Interview) 방식을 주로 활용한다. 이때 인터뷰를 진행하며 소비자의 반응을 조사하는 리서치 전문가를 FGI모더레이터라고 한다.
  FGI모더레이터는 그룹 인터뷰 진행 중에 필요한 정보만을 뽑아내고 목적에 맞는 질문을 던져야 하므로 고도의 사고력과 순발력이 필요하다. 또한 소비자의 행동 이면에 숨어있는 심리적인 반응을 찾아내야 하기 때문에 인문학적 소양과 함께 통찰력이 요구된다.

다양한 전공이 한 프로젝트로… 제8회 학생융합캠프 개최돼

   
이종호(산업경영4)·박은빈(글로벌경영4) 학우가 지난 27일 개최된 제8회 학생융합캠프에서 발표하고 있다.

  제8회 학생융합캠프가 지난 27일 가천관에서 열렸다. 융합캠프는 융·복합적 내용을 주제로 창의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융합캠프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요구되는 융·복합 문제 해결 능력을 강화할 수 있다. 융합캠프는 연 2회 개최되며 가천대 재학생들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융합캠프는 2부로 진행됐다. 1부에 진행된 융합전공 성과보고회에서는 박영서 주임교수가 올해 융합전공의 운영 성과를 발표했다. 2020년 융합전공의 첫 번째 운영 성과는 학생 스터디로 전공생과 비전공생이 함께하는 자율 스터디를 운영하고 있다. 두 번째는 융합전공 SNS 개설이다. SNS에는 요람·FAQ·프로그램 홍보 등의 내용이 업로드된다. 세 번째는 로고 공모전이다. 융합전공 상징 로고를 공모받는 프로젝트로 이 로고는 교육혁신팀 융합전공 홍보물, 기념품 등의 로고로 사용된다.
  2부에서 진행된 학생융합프로젝트는 융합전공생 1인 이상 포함한 팀이 참여하는 아이디어 경진대회다. 프로젝트는 지난 9월 2일부터 신청서 및 개요서를 제출받았으며 결과는 지난 9월 4일에 발표됐다. 심사에서 통과한 팀은 지난 6일 결과물과 보고서를 제출했고 지난 27일 학생융합캠프에서 팀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번 융합캠프에서는 총 9개의 팀이 발표를 진행했다. 주제는 딥러닝 기반의 폐 PET-CT 용성애소 폐암 검출 및 분류, 한국어 기사를 한눈에 보자, 취약점을 보완한 iot 기기의 구현, 조도 센서 기반 자동 pen type probe 등으로 다양하게 진행됐다.
  융합캠프 수상자는 이종호(산업경영4), 박은빈(글로벌경영4) 학우로 구성된 ‘한눈에 보자’팀이 수상했다. 수상한 프로젝트 주제는 ‘한국어 기사를 한 눈에 보자’로 카카오톡 챗봇을 활용해 한 번의 클릭으로 요약된 다양한 기사를 보여주는 시스템이다. 이 학우는 “시스템을 통해 학우들이 편리하고 쉽게 기사를 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고 말했다.

박영서 교육혁신팀 주임교수 인터뷰

   
박영서 교육혁식팀 주임교수

융합 교육이 필요한 이유는
  현재는 정보통신 기술의 융합으로 이루어지는 4차 산업혁명 시대다. 실생활의 많은 부분에서 첨단 과학 기술이 접목됐고 빅데이터 생산과 분석을 통해 경제 및 산업이 통합되고 있다. 과학 기술의 변화 속도가 빨라 특정 분야의 전공지식만으로는 실생활에 마주하게 되는 복잡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없다. 이미 세상은 글로벌 융·복합과학기술 세계로 치닫고 있다. 새로운 세계에 적응하고 나아가 4차 산업시대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융·복합 능력을 갖춘 인재 육성이 중요하다.

융합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융합 교육이 성공적으로 정착 운영되기 위해서는 여러 요인을 고려해야 한다. 융합 교육은 본인 전공 이외에 타 전공 학생들과의 교류가 필요하므로 서로 다른 배경지식을 지닌 학생들과의 협동 학습이 필요하다. 협동 학습은 팀 활동을 의미하며 구성원들이 서로를 이해하는 개방적 사고와 책임 의식이 요구된다.
  또한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 강화도 중요하다. 이는 교육의 주체가 학생 본인임을 느끼고 학생 주도형 학습활동을 수행하는 것을 말한다. 그러므로 프로그램 운영을 현장 중심적, 학생 중심적으로 편성해야 한다.
  융합 교육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대학 차원의 제도적 물질적 지원이 필수다. 수강 시스템 등 학사 시스템을 제도적으로 개선하고 프로그램 운영에 유연성을 부여해 학생들의 융합과정 진입과 이수 장벽을 낮춰야 한다.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해 가천대가 하고 있는 노력은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해 가천대는 2015년 창조융합원을 개원해 2년간 융합전공 프로그램을 설계했다. 이후 2017년부터 융합전공을 개설해 현재 7개 융합연계전공과 2개 부전공을 운영하고 있다. 대학은 융합전공의 수월성을 위해 교과과정과 비교과과정에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교과과정 분야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신규 융합전공 과정과 운영체계를 매년 개발한다. 또 각 융합과정이 개설하고 있는 교과목들을 산업적 수요에 따라 수시로 개편해 학생들이 최상의 교과과정에 따라 학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비교과과정 분야에서는 융합전공 참여교수들이 정기적으로 모여 융합전공 운영상의 문제점들을 논의해 개선한다. 그리고 콜로키움 개최를 통해 융합전공 외부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수집해 융합전공 운영에 반영 중이며 학생 스터디그룹을 운영해 타 전공 학생과의 학문적 교류를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융합캠프를 개최해 융합전공을 이수하면서 습득한 융·복합적 사고와 학습능력을 발표하고 교육 성과를 평가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융합형 인재로 성장하기 위해 학우들이 해야 할 노력은
  가천대를 졸업하기 위해서는 전공심화, 부전공, 복수전공, 융합전공 중 하나를 선택해 이수해야 한다. 이 중에서 융합전공이 가장 어렵다. 각 융합전공은 목표로 하는 융합인재상이 있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특정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때문에 이수 장벽이 높다. 융합전공을 성공적으로 이수하기 위해서는 본인의 의지와 열정이 필요하다. 어려움을 참고 이수를 하게 된다면 4차 산업혁명 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적 융합형 인재로 성장해 보람을 느낄 것이다.

교육혁신팀의 책임자로서 앞으로의 목표는
  현재 300명 가까운 학생들이 융합전공을 이수 중이다. 많은 학생들이 각자 나름의 목적과 희망을 갖고 융합전공을 신청해 이수하고 있는 것을 보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우리대학의 융합 전공은 규모가 큰 편이다. 지금까지는 전 공간의 물리적인 결합을 위해 노력해왔는데 이제는 화학적인 결합을 통해 진정한 융·복합 프로그램으로 업그레이드하고자 한다.
  수강신청 시스템 등 학사 시스템의 지속적 개선, 급격하게 변화하는 산업의 수요에 따른 전공 간 통합 개편 등 교과과정의 고도화를 이룰 것이다. 이를 통해 참여 학생들이 졸업 후 융·복합 사회를 이끄는 리더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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