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운영위원회(이하 확운위)를 대상으로 한 통합공청회가 지난 22일 국제어학원 국제홀에서 열렸다.

6시부터 5시간에 걸쳐 진행된 이날 공청회에는 통합추진위원회(이하통추위) 위원장인 오해석 부총장, 부위원장인 이우종 부총장과 통합실무분과의 정승언 경영지원실장, 각 단대 학장 및 확운위 위원들이 참석했다.

공청회에 앞서 오해석 부총장은 “대학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통합은 꼭 이뤄야 할 것”이라며 이번 공청회는 통합의 방향에 대해 논의하자고 말했다.

정승언 경영지원실장은 ‘우리대학의 중·장기 발전계획’을 발표했다. 정 실장은 대학발전의 기본방향에 대해 “현재 우리학교는 교육중심의 대학”이라며 “대학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연구중심의 대학으로 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 밖에 우리학교의 비전과 발전전략 및 특성화제고, 행정분야개선 등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박세곤(불어불문학과) 인문대학장이 ‘통합대학교 학사모형 시안’을 발표했다.

박 학장은 “학사모형은 대부분의 학과존속을 골자로 하고 있으며 응용통계학과와 의료경영학과의 배치문제는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설명회에 이은 질의응답에서 김응태(도시행정·3) 법정대학학생회장은 “오늘 설명한 내용들이 실현 가능한 것인지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이에 통추위는 “자료에 있는 내용은 모두 실행 가능성이 있는 것”이라며 “계획한 내용들을 성취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한편, 통추위는 지난 1일 수정한 학사모형안을 제시했다. 대부분 1차안과 동일하나 전문대학의 경우 4개과(사진영상과, 문예창작과, e-비지니스과, 비서과)가 폐과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접한 전문대 해당학과 학생들은 1, 2일 정문에서 시위를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