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1일 가천대 강동우 교수 연구팀은 혈액 내 면역반응 유발 단백질을 나노입자에 부착하면 단백질의 구조가 크게 뒤틀리고 면역반응이 활성화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나노물질과 혈장단백질들이 반응하면 나노 코로나가 형성된다. 하지만 나노 코로나의 면역반응으로 인하여 염증·독성 반응이 수반될 수 있고 어떠한 요소에 의해 면역반응이 발생하는지에 대한 원리가 명확하지 않아 임상적 응용이 어려웠다.

  그래서 연구팀은 나노 물질과 단백질 코로나를 인위적으로 결합시켜 구조적 변화를 분석하고 면역반응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했다.

  이는 나노 코로나만으로 독성반응 없이 특정 면역세포를 활성화하는 일이 가능함을 뒷받침하는 근거라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