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제작을 위해 진공증착 관련 실험을 하는 이상렬 전자공학과 교수(왼쪽)와 이지예 가천반도체첨단연구소 연구원.

가천대는 지난해 수시모집 지원 평균 경쟁률 17.6대 1로 전국 3위를 기록했다. 수시 수험생의 많은 관심을 받는 가천대는 변화된 입시 흐름에 따라 일부분을 개편했다. 올해부터 적성고사 폐지와 논술전형 신설로 수시모집에 변화를 줬고 4차 산업 관련 4개의 학과를 새롭게 선보였다.

EBS 교재중심… 논술 가이드북 제작
 가천대는 2022학년도 수시모집부터 논술전형을 시작한다. 인문계 324명·자연계 527명으로 전국 대학 중 가장 많은 인원인 총 851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전체 모집인원 대비 논술 선발인원 비율은 20.9%를 기록해 전국 4위에 올랐다.
 가천대의 논술전형은 대학교육에 필요한 수학능력을 갖췄는지 알아보기 위해 고등학교 교육과정 바탕의 시험으로 평가한다. 문제는 EBS 수능 연계 교재 중심으로 구성하고 수험생의 부담 완화를 위해 고등학교 정기고사 수준으로 출제할 예정이다. 또한 첫 논술인 만큼 수험생을 위한 논술 가이드북을 제작했다. 논술 가이드북에는 해당 전형에 대한 상세한 정보와 논술고사를 대비할 수 있는 모의고사가 실려있다.

4차 산업혁명을 겨냥한 첨단학과 신설
 가천대는 미래 첨단 산업의 주자 양성을 위해 4개 첨단학과를 신설했다. 신설학과는 스마트보안전공·스마트시티융합학과·스마트팩토리전공·차세대반도체전공이다. 신입생은 이번 수시모집부터 학과별 50명씩을 선발한다.
 신설학과는 미래 4차 산업의 비전에 맞춰 이론교육보다 현장성을 높인 실무교육에 중점을 둔다. 스마트보안전공은 의료, 사이버보안과 같이 사람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AI시스템을 구축한다. 또한 보안성을 갖춘 보안체계를 갖추도록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스마트시티융합학과는 스마트시티 관련 모빌리티·안전방재·에너지환경·메타지능 4개를 핵심 가치로 설정하고 분야별로 교육한다. 실무 중심 교육으로 학우들은 메타공간, 메타시티 구현법을 배운다. 스마트팩토리전공은 빅데이터, AI·머신러닝을 자세히 배울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설계했다. 이를 통해 학우들이 스마트팩토리를 구현할 수 있다. 차세대반도체전공은 반도체공학, 공정이나 분석 등 반도체 교육을 제공한다. 이를 바탕으로 첨단 반도체 산업 현장에서 활약할 인재를 기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