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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흘린 땀방울, 희망의 디딤터가 됐으면 해요”
김지호·곽정민 기자  |  gc599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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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10.05  22:4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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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사 소학회 '나누다'가 은행단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봉사 소학회 ‘나누다’, 복지관 2층 리모델링 봉사
가천대 봉사 소학회 ‘나누다’가 성남시에 위치한 은행종합사회복지관 2층을 ‘은행단’으로 리모델링하는 봉사를 진행했다. 나누다는 실내건축학과를 중심으로 건축학·건축공학·산업디자인 학부생들이 속해있다. 이 학회는 대학에서 배운 전공 지식으로 공간디자인을 직접 설계·시공하며 봉사하고 있다. 이나경(실내건축3) 소학회장을 만나 나누다의 봉사 이야기를 들어봤다.

나누다의 뜻은
  나누다는 재능과 공간을 나눈다는 의미로 봉사를 통해 지역사회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나누다는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봉사활동에 활용하고 있다. 팀원들은 전공지식을 실제 프로젝트를 통해 실현시키며 사회에 봉사하고 있다. 우리 소학회는 가천대가 속해있는 성남시 소재의 공간을 대상으로 리모델링해 사용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
  나누다는 ‘우리가 무엇을 나눌 수 있을까?’라는 고민으로 시작했다. 학교에서 배운 지식으로 봉사의 기회를 만들고 싶었다. 이 생각을 바탕으로 실내건축이라는 전공을 살려 리모델링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
  시작은 소소한 재능 나눔이었지만 학교·지역사회·기업이 함께 연계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통합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프로젝트를 끝낸 소감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프로젝트가 잘 마무리돼 다행이다. 올해 나누다 프로젝트 주제는 ‘청년을 위한 공간’이다. 청년들의 힘으로 청년을 위한 공간을 만들었다는 사실이 의미있다.
  더운 여름 동안 함께 리모델링하며 깊은 유대감을 쌓고 서로를 의지할 수 있었다. 여름내 흘린 우리의 땀방울이 누군가에게 디딤터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 뿌듯하고 기쁘다. 올해의 프로젝트는 함께 힘써준 나누다 구성원들과 이 공간을 사용하게 될 청년들이 함께 성장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프로젝트 중 어려웠던 점
  팀원들이 전문적인 실무자가 아니다 보니 현장에서 우리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있었다. 현장에서 이뤄지는 일을 전혀 예상할 수 없었고 학교에서 배운 지식과 실제 현장이 달라 많이 좌절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전 프로젝트를 맡았던 선배님이나 실무 작업을 하는 졸업생들의 도움을 받으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졸업 후에도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며 봉사활동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생각이 들었다.

리모델링에서 도움 된 전공지식
  모든 공간은 사람이 사용하는 것을 중점으로 설계된다. 리모델링할 때 사용자가 공간을 불편하지 않고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인체 치수인 인체 스케일을 고려해야 한다. 공간의 쓰임이 다양하지만 크기가 협소한 면이 있어 인체 스케일을 우선으로 두고 풀어냈다‘. 건축 재료와 구법’이라는 수업에서 배운 마감재나 시공 순서 등도 현장에서 많은 도움이 됐다.

봉사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은 곳
  대표를 맡은 올해 은행단 프로젝트 장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나누다의 7개 프로젝트 중 2019년부터 올해까지 세 차례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처음 참여했던 프로젝트는 신선한 경험으로 다가왔고 두 번째로 참여한 프로젝트는 익숙하게 잘 해냈다. 하지만 대표로서 책임을 맡은 은행단 프로젝트는 애틋한 기억으로 남아있다.
  시설 사용자·운영자들의 요구를 직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고 많은 커뮤니케이션이 있었던 곳이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다.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동고동락한 구성원들을 절대 잊지 못할 것 같다.

앞으로 진행하고 싶은 봉사활동
  나누다는 은행단 프로젝트 이전까지 주민·어린이·노인을 위한 공간을 만들어왔다. 올해 은행단 프로젝트를 통해 처음으로 청년과 주민에게 필요한 공간을 만들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청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에 더욱 뿌듯했다. 또한 어려움에 처해있는 청년들도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앞으로도 청년들이 자립할 수 있는 공간이나 모여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프로젝트를 진행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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