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반’이 취업지원실의 지원으로 지난 4월부터 구성돼 활동 중이다.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로 만들어진 스터디그룹인 ‘대기업반’은, 한조에 6~7명의 인원으로 구성돼 현재 7개조가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2주에 한번 모임을 가져 모의면접, 토론면접, 프리젠테이션면접 등을 통해 취업을 대비하고 있다. 여기서 취업지원실은 ‘대기업반’ 조원들을 위한 취업대비특강, 기업탐방프로그램, 롤(role)플레이 프로그램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문상식(취업지원실) 실장은 “면접은 취업의 당락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준비하고 있지 않으면 취업할 수 없다”며 “이미 무역협회에서 개최하는 해외파견단모집을 2개 팀이 준비 중에 있으며, 권위 있는 공모전에 응모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문 실장은 “엄격한 원칙을 만들어 관리해 활동을 등한시하는 학우는 제명하고, 철저히 준비하는 실력 좋은 학생들만 선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대기업반’이 선후배간 네트워크를 형성해서 앞으로 취업하려는 후배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기업반’에서 활동하고 있는 성상현(도시계획·4) 학우는 지원동기에 대해 “대기업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을 위해 취업지원실에서 지원해준다는 소식을 듣고 참여했지만 그렇다고 꼭 대기업취업만을 목표를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어떤 회사를 갈지 알 수 없지만 목표를 크게 잡고 취업을 준비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성 학우는 ‘대기업반’에 대해 “다른 과 학우들과 조를 이루다보니 시간조율이 어렵고, ‘대기업반’이 모일 수 있는 장소가 따로 정해져 있지 않아 다른 조원과의 정보교류가 없다”고 아쉬움을 표하며, “공강 시간에 찾아가서 서로 정보교류도 하고 취업준비를 할 수 있는 장소가 마련되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