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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인의 꿈을 갖고 IQ 71~84 ‘경계선 지능인’의 애환 직접 취재
권현서 기자 · 김주영 수습기자  |  press@gacho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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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12.02  11:4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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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제원 학우(미디어커뮤니케이션4)

지난 14일 뉴스통신진흥회에서 주최한 ‘제5회 탐사·심층·르포 취재물 공모’에서 김제원(미디어커뮤니케이션4) 학우가 대상을 수상했다. 김제원 학우는 타 대학 학우들과 ‘경계선 지능인’을 주제로 그들의 삶의 고충에 대한 취재물을 제작했다. 김 학우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수상 소감은
  먼저 너무 과분한 상을 받은 것 같아 감사하다. 팀원들이 같이 고생해서 이뤄낸 결과라고 생각한다. 도움을 준 복지사, 국회의원, 기관 관계자 분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공모작에 대해 설명하자면
  대한민국은 IQ가 70 이하이면 장애, 그리고 85 이상이면 비장애로 분류한다. 이 사이(71~84)에는 어느 곳에도 속하지 못하는 이들이 있는데 이들을 '경계선 지능인'으로 분류한다. 말 그대로 경계에 놓여 있어 어느 곳에도 속하지 못하므로 다른 사람들에 비해 지원도 못 받고 있다. 그래서 우리 팀은 경계선 지능인 당사자와 이해관계자들을 만나 한국에서 경계선 지능인이 겪고 있는 현실에 대해서 취재했다.

경계선 지능인의 삶을 주제로 삼은 이유는
  처음에는 사회적 약자, 그중에서도 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들을 취재하고자 했다. 찾아보니 발달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이전부터 있었고 관련 조례안이나 법안들도 많았다. 이 과정에서 장애등급 판정기준을 알게 됐고 비장애인과 장애인 사이에 있는 경계선 지능인들을 발견해 주제로 삼게 됐다.

인터뷰의 선정 기준은
  맨땅에 헤딩을 한 거나 다름없다. 인터넷에서 서치, 커뮤니티 서치 등 처음에는 무작정 연락을 드리고 가서 정보를 얻었다. 그러다보니 경계선 지능인들에 관해 어떤 지원이 부족한지, 어떤 내용을 써야 할지 감이 잡혔다. 계획을 세운 이후에 전문성 있는 기관에 방문해 본격적으로 취재할 수 있었다.

제작 과정 중 가장 뿌듯했던 순간은
  아무래도 기사 마감했을 때가 가장 뿌듯했다. 취재원을 섭외하고 인터뷰를 준비하고 데이터 자료를 찾고 기사 작성을 하는 과정을 거쳤다. 이 과정을 보내는 경험이 모두 처음이었다.
그래서 처음에는 어떻게 해야 할지 감도 안 잡히고 많이 혼란스러웠다. 하지만 팀원들과 함께 취재를 하다보니 배운 게 많아 뿌듯했다.

다른 작품과의 차별성은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 기삿거리는 없다. 경계선 지능인에 대한 관심은 과거에도 공론화된 적이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서 심층적으로 보도한 내용은 없다. 전국 기관분포, 그리고 현 교육시스템의 문제, 그리고 당사자들의 구체적인 사례를 녹여낸 것이 우리 기사의 특징이라고 생각한다.

작품을 만들며 어려웠던 점은
  인터뷰 섭외가 가장 어려웠다. 아무래도 신분을 밝히고 인터뷰 요청을 해도 공문이 있어야 응해주는 곳도 있어서 학생 신분을 갖고는 요청이 힘들었다. 그래서 인터뷰를 하지 못한 곳도 많아 아쉽다.

언론인을 지향하는 꿈이 있다면
  언론인이 되고 싶다는 꿈이 있다. 2학년 겨울방학 때 현장실습으로 MBC 엠빅뉴스 팀에 간 적이 있다. 현장실습에서 거기서 기자들의 취재과정 인터뷰를 봤던 적이 있었다. 아무런 정보도 없는 상태에서 취재를 하고 그 내용을 보도하는 모습이 너무 멋있어 보였다. 그때부터 쭉 언론인에 대한 꿈을 키워왔던 것 같다. 언론고시가 매우 힘들긴 하지만 최선을 다해보려 한다.

학우들에게 한 마디
  경계선 지능인의 수는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나온 수치는 없지만 학계에서 국내 약 80만 명이 있다고 본다. 생각보다 우리 주변에 정말 많다. 학창시절을 떠올려 보면 학습이나 생활면에서 지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친구들도 많았을 거다. 나도 이번 취재를 통해서 처음으로 경계성 지능인에 관해서 알게 됐다.
  더불어 경계선 지능인에 대한 관심은 최근 들어서야 조금씩 올라가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들이 세상 밖으로 나오려면 사회적 인식도 굉장히 중요하다. 경계선 지능인에 대한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다. 또한 학우들도 기사를 한 번씩 읽어보고 만약 주변에서 접하게 된다면 따뜻한 시선으로 봐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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