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가 지난 2년간 채용한 전임교원이 91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수도권 대학 중에서 최다이며, 서울·수도권에서는 서울대·한양대 다음으로 많다. 대부분의 대학이 최근 등록금 동결과 입학정원 감축 등으로 재정상 어려움을 겪자 전임교원 대신 비전임교원을 늘리는 것과는 다른 행보다. 전임교원을 많이 채용한 대학은 비전임 교원을 많이 채용하는  대학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하는 데 훨씬 유리하다.
  김인환 미래교육정책연구소장은 "전임교원을 채용하지 않고 관리적 용이성만을 염두에 둬 비전임교원을 채용하면 기초공사를 등한시하는 것과 같다"며 최근 대학 교원 채용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가천대는 타 대학과 달리 당장의 인건비 부담과 관리적 어려움을 감수하고 기초를 세우는 일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수준 높은 교육을 펼치려는 교육의지와 이를 뒷받침할 재정능력을 갖춘 덕분이다. 한편 지난 하계방학에는 미국 워싱턴DC 등 5곳에서 반도체, 배터리 등 첨단분야 전문가를 초빙하기 위한 교수초빙 설명회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