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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츠, 틱톡··· 짧은 쾌락 좇는 도파민 중독 심각
권현서 기자  |  press@gacho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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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9.28  10:4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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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현대인들이 스마트폰과 같은 디지털 매체에 깊이 빠져 헤어 나오지 못하는 현상인 도파민 중독에 빠져들고 있다. 이는 숏폼과 같은 짧은 콘텐츠와 깊은 관련성을 가진다. 도파민 중독의 심각성이 대두되자 해결방안으로 도파민 디톡스가 주목받고 있다. 도파민 중독의 여러 측면에 대해 알아보자.
 

   
 

스마트폰에 이어 숏폼 콘텐츠에 빠져 비틀··· 디지털에 중독된 대한민국
  전 국민의 70% 이상이 휴대폰을 생활필수품으로 여기면서 스마트폰 중독이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지난해 3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2년 디지털 정보격차, 웹접근성,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에서 응답자 74%가 우리 사회의 스마트폰 과의존 문제가 심각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사용이 증가하면서 최근에는 짧은 시간에 많은 정보를 접하는 유튜브 숏츠나 틱톡과 같은 숏폼 콘텐츠가 각광받고 있다. 
  바쁜 현대인들에게 이러한 숏폼 콘텐츠가 인기 있는 이유는 비단 짧은 시간에 많은 정보를 제공한다는 편의성 때문만은 아니다. 유튜브 영상을 볼 때마다 일상생활에 흥미를 잃거나 팝콘이 터지는 듯한 큰 자극만을 추가하는 ‘팝콘 브레인’의 부작용으로 이어진다. 이유는 바로 ‘도파민’이라는 호르몬의 작용 때문이다. 도파민, 즉 신경전달물질은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며 운동신경이나 감정을 조절하는 기능을 한다. 특히 쾌락과 보상에 관여하기 때문에 중독에 관여한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도파민 중독, 심해지면 일상생활 흥미 잃고 강한 자극만 찾아
  도파민은 공부나 운동할 때와 같이 어떠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이를 성취했을 때 분비된다. 짧은 시간에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다면 도파민을 더욱 쉽고 빠르게 얻을 수 있다.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내성이 생겨 한번 짜릿한 자극을 느끼면 빈도와 강도가 점점 더 세져야만 이전만큼의 도파민을 느낀다. 따라서 도파민 중독이 심해지면 여유로운 일상이나 지루한 순간을 잠시도 견디지 못하게 될 수 있어 위험하다. 
  한 시간 이상 디지털 미디어에 노출되면 ADHD 발병 가능성이 10% 증가할 정도로 디지털 미디어는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 즉 짧고 자극적인 콘텐츠로 인해 오랜 시간 미디어를 사용하게 만드는 틱톡, 숏츠, 릴스 등이 정신건강에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것이다. 결국 신체적 문제를 유발할 수도 있는데, 기능성 틱 유사행동증후군이 그 예다. 이는 틱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증후군으로 짧은 영상을 몰입해 볼 때 무의식적으로 나오는 행동이다. 따라서 디지털 도파민 중독에 빠지지 않도록 콘텐츠 시청을 조절해야 한다.

디지털 기기와 떨어져 ‘독립 생활’하는, 도파민 디톡스
  어디서든 쉽게 숏폼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현대 사회에서는 스스로가 도파민 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파민 디톡스’가 새로운 웰니스 여행 트렌드로 떠올랐다. 도파민 디톡스란 행복·쾌감 호르몬으로 불리는 도파민의 분비를 조금씩 줄여 나가는 것을 뜻한다. 지난달 11일 방영된 MBC의 ‘나 혼자 산다’에서 가수 코드 쿤스트가 스마트폰 중독 자가 테스트 후 디지털 디톡스를 선언하며 10시간 동안 스스로 스마트폰 사용을 금지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정신건강 및 심리상담 전문가인 윤희경 용인정신병원 센터장은 “작은 성공을 통해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중독을 끊어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자신이 해냈다는 느낌이 주는 도파민이 오히려 도파민 중독을 이겨내는 가장 좋은 도구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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