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천대 프리덤광장에 설치된 하늘 오브제 조명이다.

  가천대의 비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비전타워는 2010년 10월 준공됐다. 국내 최대 규모의 지하캠퍼스인 비전타워는 가천대역에서 캠퍼스로 직접 이어지게끔 설계돼 지하철통로와 대학캠퍼스가 바로 연결되는 국내 유일의 건물이다. 학우들이 길에서 허비하는 시간을 줄여 강의실까지 신속히 진입할 수 있도록 했다.
  지하철 입구에서 올라오면 비전타워 내의 ‘선큰광장’인 <프리덤광장>이 펼쳐지고 완만한 몇 개의 계단을 올라가면 또 다른 ‘선큰광장’인 <스타덤광장>이 있다.
  가천대 프리덤광장에 설치된 하늘 오브제 조명 4개는 사람 형상을 하고 있다. 이는 세드릭 르 보르뉴의 작품으로 건물 난간에 앉아 무심히 학생들을 바라보는 듯한 형상, 허공에 양손을 벌리고 나는 듯한 형상으로 신비함을 제공한다. 프리덤광장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하늘을 나는 의지, 자유로움을 표현하고 있다. 낮보다 밤에 더 잘 보이는 이 작품은 캠퍼스 풍경을 예술작품으로 승화시켰다.
  가천대와 지하철을 이어주는 분수광장은 등굣길을 기분 좋게 꾸미자는 이길여 총장의 뜻에 따라 지난 하계방학 동안 리모델링됐다. 분수광장 천장에 사용된 스카이실링 공법은 날씨를 반영한 하늘의 모습을 실제로 보여준다. 맑 은날, 비 내리는 날, 천둥번개가 치는 날, 구름 낀 날의 하늘이 실제로 연출된다.
  비전타워에 설치된 알랭기요의 ‘빛의 벨트’는 가천대에 빛 지대를 연출한다. 건물의 선 등과 어울리며 건물의 디자인과 조형미를 살려주는 LED라인 조명, 네온 조명, 하늘오브제 조명 등 다양한 기법이 사용됐다. 빛의 벨트는 비전타워를 문화, 예술, 교육, 이벤트가 모두 갖춰진 복합 문화공간으로써 마침표를 찍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