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취업진로처·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이하 센터)가 재학생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대기업 멘토링과 현직자 릴레이 특강 등을 열어 학우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현직자가 직접 나서서 멘토로 활동한다는 점이 학우들의 관심을 끌었다. 그날의 현장으로 들어가보자.

▲ 가천대 학우들이 ‘삼성그룹 멘토링 DAY’를 통해 채용상담에 참여하고 있다.

  센터는 삼성중공업과 삼성에스원이 참여한 ‘삼성그룹 멘토링 DAY’를 지난달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진행했다. 삼성중공업은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삼성에스원은 1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비전타워 B구역 2층에서 행사를 했다. 참가 신청은 WIND 시스템을 통해 이뤄졌다. 
삼성그룹 멘토링에는 가천대를 졸업한 동문 중 삼성에 재직하는 현직자도 멘토로 함께 참여했다. 이 행사는 삼성그룹 대졸 신입 공채에 지원을 희망하는 재학생 및 졸업생을 대상으로 현직자와 인사담당자가 효과적인 취업전략 수립을 상담해주기 위해 마련됐다. 멘토링의 주요 내용은 ▲2024 상반기 수시·공개채용 안내 ▲기업 및 직무 안내 ▲현직자의 꿀팁 안내였다. 삼성중공업은 연구개발 직무 채용에 맞춰 기계·전기·전자·컴퓨터·화학 전공자를 대상으로, 영업마케팅·경영지원·IT·SI기술·연구개발(S/W) 등 다양한 직무를 채용하는 삼성에스원은 전체 전공자를 대상으로 각각 채용 상담을 진행했다. 
  삼성중공업 멘토링을 진행한 최서윤(기계공학) 동문은 “모교를 찾아 후배들의 취업을 위해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도움을 받은 후배들이 또 다른 후배들에게 다시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 참여 학우는 “취업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할지 막연할 뿐만 아니라 입사 장벽이 높게 느껴져 불안했다”며 “멘토링을 통해 구체적인 취업 정보와 준비 방법을 배울 수 있어서 유익했고 취업에 큰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또한 본교 취업지원처는 4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대기업 현직자 릴레이 특강’을 개최한다. 특강은 수강생들의 취업역량 향상 및 직무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취업전략을 수립하고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추진하도록 돕는 데 주안점을 뒀다. 재학생과 졸업생을 비롯해 누구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사전 질문을 받아 현직자가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한다는 점에서 보다 현실성 있는 강의가 될 전망이다. 특강은 삼성SDI(생산/품질)·보령(R&D)·크래프톤(IT운영)·LG화학(경영지원)·쿠팡(해외영업) 순으로 가천관 B101호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최회명 가천대 취업진로처장은 “향후 기업 및 채용 설명회, 현직자 멘토링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과 직무를 직접적으로 탐색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학생들 개개인 모두 직무 역량이 뛰어난 실무형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