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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가짜야? 와~진짜랑 똑같다...”
명품 이미테이션. 유명 명품브랜드의 이미테이션 상품이
언제부턴가 우리의 생활 필수품목으로 자리매김했다. 자기 몸을 값비싼 상품으로 치장하게 되는 것이 당연지사가 돼버린 우리나라. 또한
TV나 잡지 등 여러 방송매체에 유명 상품들을 하고 나오는 연예인들을 보고 많은 대중들이 따라서 사게 되는 경우도
파다하다.
이러한 세태 속에 명품이 아니라면 비슷한 이미테이션이라도 사는 사람들도 많다. 이미테이션이라해도 진짜와 구별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이처럼 사람들은 왜 값비싼 명품을 구입하거나 불법으로 유통되는 이미테이션제품을 구입하면서까지 유명 브랜드에
시선을 돌리는 것일까? |
명품&이미테이션
명품이란 말 그대로 이름이 나거나 뛰어난 물건을 말한다. 현재 모든 백화점에 가면 흔히 접할 수 있는 명품들.
돈만 있다면 누구나 구입 가능한 물건이다. 하지만 가격대는 100만 원대에서 1천만원대 까지 높은 가격대가 형성돼 있다. 물론 제품의 품질과
디자인은 뛰어나다고 할 수 있다. 우리학교 학우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명품이 필요하다’ 10%, ‘한 두 개 정도는 필요하다’
48%, ‘필요성을 못 느낀다’ 34%, 그 밖의 기타가 8%로 나타났다.
이처럼 수입원이 없는 대학생들에게도 명품의 필요성이 점차
증가되고 있다. 하지만 수입이 없는 대학생들에게 명품의 가격은 터무니없이 비싸다. 때문에 일부에서는 이미테이션을 구입하기도
한다.
이미테이션란 모방, 흉내 등을 일컫는 말로 흔히 명품을 모방한 가짜제품을 뜻한다. 백화점이 아닌 동대문이나 인터넷으로 구입이
가능하며 모방의 정밀도에 따라 S급에서 C급까지 나뉜다. 가격은 정품의 10분의 1수준.
현재 우리나라에서 이미테이션을 판매하는 것은
불법이다.
값싼 이미테이션을 고집한다!?
이미테이션 제품은 일반 옷부터 시작해 숄더백, 가방, 구두, 시계 등 유명브랜드에서
생산되는 모든 상품들과 똑같이 만들어지고 있다.
예전에는 디자인은 같지만 상표의 이름만 약간 다르게 만드는 수준이었지만 지금은 디자인
상표, 상품의 질까지 거의 비슷하게 만들어 내고 있다.
그 이유는 명품을 대체하려고 구입하는 소비자들에게는 만족을 주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이다. 동대문의 한 노상점에서 만난 임 모씨(여·22)는 “명품과 이미테이션 둘 다 구입해 봤는데 단지 명품이 A/S가 될 뿐이지 거의
차이가 없어 현재는 이미테이션만을 구입한다”고 말했다.
이미테이션 왜 인기가 있는 것일까?
‘유행’, ‘트랜드’란 말처럼
우리생활 깊숙한 곳에는 ‘모방심리’가 자리잡고 있다. 이는 발전된 대중매체를 통해 획일화된 문화가 사람들에게 전파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얼짱’, ‘몸짱’들의 단어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나라는 외모지상주의 성향이 크다. 때문에 외모를 돋보이게 하는 수단으로 명품브랜드가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연예인들의 명품사용은 이러한 성향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동대문에 쇼핑하러 온 대부분의 사람들의 말에 따르면
“유명연예인들이 착용하고 나오는 명품들을 보고 이미테이션 제품이나 비슷한 스타일의 제품을 사러 왔다”며 “연예인들이 값비싼 명품들만 착용하고
나와서 명품이 유행하는것 같다”고 말했다.
명동의 한 이미테이션가방 전문판매자 박모씨는 “값비싼 명품 중 본인이 갖고 싶은 상품이 있는데
그것과 똑같은 상품이 이미테이션으로 만들어져서 나왔다면 당연히 사고 싶은 욕구가 생기는 것이다”라며 “이것이 사회의 잘못된 겉치레가 아닌
자기만족의 당연한 결과다”고 말했다. 또한 동대문의 이미테이션 시계 전문판매자 이모씨는 “경찰들의 단속에도 불구하고 사는 사람이 많기에
이미테이션 판매는 계속 성행할 것이다”고 말했다.
무엇을 가지고 다니든, 어떠한 옷을 입든 분명 사람들의 시선은 브랜드에 항상 집중
돼있다. 문화가 계속해서 변해가긴 하지만 브랜드 겉치레에 대한 문제는 해결되지 않을 것이다.
우리학교 학우들은 이렇게 말한다
설문조사에 의하면 우리학교 학우들의 49%가 ‘이미테이션을 구입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미테이션 제품 구입의 이유로 학우들은
‘명품과 다를 바 없어서’ 25%, ‘자기만족’ 44%‘사람들의 인식 때문’ 31%로 나타났다.
자율전공학부의 어떤 학우는 “굳이 명품만을
선호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능력을 벗어나는 지나친 소비는 어리석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우는 “명품을 너무 보여주기 위한
수단으로만 보인다면 안 좋다고 생각한다”며 “값비싼 명품으로 치장하기보다는 차라리 값싼 이미테이션이 더 좋다”고 말했다.
이외에
“이미테이션도 이제는 비싸지고 있는데 돈을 더 모아서 불법 아닌 확실히 품질 보장 된 명품을 사는 것이 낫다”는 의견도 있었다.
명품이 나쁘다는 것도, 이미테이션 제품이 나쁘다는 것도 아니다.
자기만족을 위해서든 다른 사람들의 시선 때문이든 명품에 맹목적 시선이 우선적으로 바뀌어야 할 것이다.
우리학교 100명의 설문조사 현황
이미테이션 구입했는가?
있다
49%
없다
51%
명품 구입한 적 있는가?
없다43%
있다57%
이미테이션을 구입하는 이우에 대한 학우들 생각은?
자기만족
44%
사람들
인식때문
31%
명품과
다름없어서
25%
명품이 필요한가?
기타 10%
필요하다
26%
한두가지 필요하다 32%
필요성을
못느낀다
3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