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 대동제 ‘쓰리GO -대박난Day’가 지난 18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삼일간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에 대한 기대와 설레임을 안고 취재에 나섰지만 첫째날의 짓궂은 날씨는 축제 준비에 소모된 노력만큼의 빛을 발휘하지 못하게 됐다.

쏟아지는 비로 인해 사진촬영에 애를 먹긴 했지만 그보다 학우들의 저조한 참여가 취재를 더 힘들게 했다. 다행히도 둘째날은 날씨가 맑아 축제를 한껏 즐길 수 있었다.

이날 밤 열린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는 우리학교 학우들 뿐만 아니라 성남시민과 함께 어울어져 더욱 멋진 공연이 됐다. 마지막 날도 흐리긴 했지만 비가 오지 않아 멋진 힙합파티와 화려한 불꽃놀이가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한편 대동제 하루 전날인 15일부터 이틀간 취업축제가 진행됐다. 모의 면접 대회나 영어 말하기 대회 그리고 취업거리조성 등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이 준비되었지만 아쉽게도 학우들의 참여는 저조했다.

축제보다는 딱딱한 내용일 수 있으나 취업축제에 참여한 학우들은 미래를 위한 자기준비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학교에서 학우들의 자기계발을 위해 마련한 거리인 만큼 학우들도 많이 참여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옥의 티처럼 비가 내리긴 했지만 통합원년에 전문대와 함께한 축제인 만큼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비가 왔다고 해서 참여하지 않거나 그냥 집에 가버리기 보다는 모두가 ‘신나고’ ‘재밌고’ ‘즐겁게’ 즐겼다면 더 빛나는 축제가 되지 않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