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이 지난달 21일 예음관 예음홀에서 열렸다. 이길여 총장을 비롯한 교내 임직원과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학사모를 쓴 동문들이 명예로운 자리를 빛냈다.

학사보고와 학위수여, 기념사의 순으로 진행된 이번 수여식에서는 총 424명의 동문이 학사를 비롯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전기 학위수여식의 열기에 못지 않게, 수여식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이 동문들에게 축하를 아끼지 않았다.

수석으로 학사학위를 수여받은 장세훈(관경00) 동문은 “학위수여식에 참석한 뒤에야 전체 수석인 것을 알게 됐다”며 당시의 놀라움과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장 동문은 “지난 학교 생활 중 특히 중국 산동대학교에 교환학생을 다녀온 것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그는 “산동대에 다녀온 후 더 넓은 세상을 배울 수 있었다”며 “우리 경원인들이 더 큰 무대를 보고 앞으로의 장래와 자신에 대해서 생각해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학우들을 위한 학교의 지원과, 교수와 학우의 긴밀한 협력이 더욱 발전된 우리학교의 모습을 기대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다”고 덧붙였다.

또, 학사학위를 수여받은 김구연(식품생물02) 동문은 “기대도 못했던 동아리 후배들의 축하가 고마웠다”며 “선배로서 별로 해 준 것도 없어서 미안하고 헤어지게 되니 몹시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정 학과만이 아닌, 전체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학교 측의 폭넓은 지원이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찬란한 불빛 아래 영광의 졸업을 맞은 우리 동문들의 앞길에 밝은 햇살이 내리쬐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