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원대학교 아시아문화연구소에서 학교 설립 이후 최초로 발간한 아시아학술연구 총서 ‘동아시아 지식사회와 문화 커뮤니케이션’이 문화체육관광부 우수 학술도서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열악한 상태의 학술출판계의 활성화를 위해 1996년부터 우수 학술도서를 선정하고 지원해왔다.

우수 학술도서 선정 및 지원 사업은 매 분기마다 총류, 철학, 종교 등 10개 분야에서 실시한다. 이번 2008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 학술도서에는 총 405종이 선정됐다.

최성실(아시아문화연구소) 간사는 “전통적인 인문학 연구 방법을 벗어나 트랜스내셜러니즘인문학, 복합학문, 학재간의 연구 등과 같이 새로운 방법으로 학술총서를 발간했다는 점에서 우수도서로 선정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총서는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 학자들의 논문과 함께 구성돼 국제학술총서로서의 역할 또한 충실히 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선정된 우수학술도서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일정량을 구입해 대상도서의 수요가 필요한 곳에 보급된다.
이에 대해 최 간사는 “많은 도서관에 학술총서가 유포되면서 우리학교를 알릴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다음 달 30일부터 나흘 간 산동대학교에서 경원대학교, 일본 리츠메이칸대학, 산동대 인문학 연구자가 한 데 모여 ‘아시아 다문화론’에 대해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아시아문화연구소는 이 학술대회의 결과물을 토대로 ‘동아시아의 다문화’를 연구한 총서 2권을 발간할 예정이다.

최 간사는 “첫 출판된 총서가 우수도서로 선정된 만큼 자긍심과 소명감을 갖고 꾸준히 훌륭한 총서를 발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