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 아시아문화연구소와 문화유산역사연구소가 함께한 학술세미나가 지난 13일 세종관 계단강의실에서 열렸다. ‘역사문화도시 성남, 문화정책의 새로운 방향’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에서는 우리학교가 위치해 있는 성남이라는 지역사회와 대학과의 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입을 모았다.

한국토지공사 토지박물관의 조유전 관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김춘배 학예사, 우리학교 서태원(역사철학부) 교수, 성남문화재단의 노재천 국장의 연구발표가 이어졌다. 발표가 끝난 후에는 천화숙(역사철학부) 교수, 정동규(독어독문학과) 교수를 비롯한 타대 교수와 성남시청 직원이 함께한 종합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박진수(아시아문화연구소) 소장은 “성남시는 한강 유역, 백제문화, 남한산성 등 과거의 소중한 문화유산과 현대사회의 문화가 공존하는 중요한 문화도시다”며 “이에 대학은 문화정책을 주도하는 역할을 해야 하며 지역사회와 밀접한 관계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소장은 “교내 세미나는 해당 주제와 관련한 최고의 학자들이 모이는 자리다”며 “자신의 전공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 하더라도 관심 갖고 참석해 많은 것을 배웠으면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