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학년도부터 영어교육기회가 확대된다. 전 학과, 전 학년을 대상으로 영어강화프로그램이 개설되기 때문이다. 윤원중 연구처장은 “총장의 의지를 받들어, 우리학교를 졸업하면 모두 영어를 잘하는 학생들로 만들기 위함”이라며 강의개설 배경을 설명했다.

그동안 교육과정에서 학우들이 영어를 배울 수 있는 강의는 영어회화와 영어강독 뿐이었다. 취업을 위해 토익이나 토플, 기타 영어관련 시험준비를 하려면 등록금 이외의 사교육비를 마련해 학원을 다녀야 하는 실정이었다. 이번에 마련된 영어강화프로그램은 등록금 외에 추가비용 없이 강의를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윤 처장은 “학원까지 가지 않아도 학교안에서 영어를 마스터할 수 있는 환경을 최대한 만들어보겠다”고 말했다.

영어강화프로그램이 일반 학우들에게는 영어교육기회의 확대라는 의미가 되는 한편 의학전문대학원 및 법학전문대학원 진학을 희망하는 학우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각각의 준비과정에서 관련 적성시험 및 졸업평점도 중요하지만 영어시험도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윤 처장은 “영어강화프로그램은 법학 및 의학전문대학원 준비는 물론 토익, 토플 등 공인 영어능력시험 준비로 이어지고, 취업률 향상에 까지 연결되는 ‘선순환구조 구축’의 출발이다”라며 “강의실과 강사가 부족해 걱정할 만큼 많은 학우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선승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