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공간재배치로 인한 주차공간부족, 운전자들의 안전의식 부재로 인한 보행자 통행불편 문제가 있었다. 이에 지난 달 24일부터 19일간 교내 주차질서 관련 통제 및 협조 계도 기간을 가졌다.

계도기간에는 주차 공간 이외에 주차된 차량에 안내장이 부착된다. 계도기간 후에는 삼진 아웃제를 시행하여 3번 연속 불법주차 차량에 주차장 이용 불이익(정기주차 대상 차량 : 자격 제한 및 말소, 할인권 대상 차량 : 할인권 자격 제한)조치가 취해진다. 계도기간 후에도안내장은 계속해서 부착될 예정이다.

한편 총무처는 지난달 창의관, 웅지관, 아름관, 세종관 주변에 주차 공간 65면을 마련했다.
조성일(총무처) 계장은“그간 주차문제 때문에 일어난 가벼운 접촉 사고등의 문제로 많은 민원이 들어왔었다”며 “운전자들은 주인의식을 가지고 소통이 원활한 캠퍼스를 만들기 위해 자발적으로 나서주길 바란다”며 협조를 부탁했다.

지상 주차장이 무질서한 반면, 새롬관이나 미래관의 지하 주차장은 이용률이 적다. 이처럼 운전자들이 지하주차장을 이용하지 않는 것에 대해 조 계장은“운전자들이 용무를 보려는 곳과 가까운 곳에 주차하려는 욕심 때문에 지상주차장 문제가 커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운전자들은 자신이 곧 보행자가 될 수도 있음을 명심하고, 당장 자신의 편함보다는 모두의 안전을 생각하는 태도를 가져야 할 것이다.
 

박선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