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편, 우리가 직접 빚어봤어요.

 지난 8일 한중협력본부의 주최 아래 ‘외국인 유학생 한가위 잔치’가 기숙사 광장에서 진행됐다. 중국인 유학생 대표 왕건봉(소방방재공학 4) 학우는 “타지에서 홀로 공부하면서 많은 외로움을 느꼇지만, 학교 측의 배려로 한국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우리 유학생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고 전했다.

 한가위 잔치 현장은 수십 명의 본교 외국인 유학생 학우들이 모여 즐기는 분위기 속에 마치 파티를 연상시키는 풍경이 연출되어 눈길을 끌었다.

 중국인 유학생 유월(도시계획 석사과정 1) 학우는 “중국사람들도 한국의 추석과 같이 중추절을 고향으로 내려가 가족과 함께 보낸다”며 “중국의 중추절에는 ‘월병’이라는 음식을 함께 나누어 먹는데, 오늘 먹어 본 한국의 송편이 더 입맛에 맞는다” 고 말했다.

 이 날 기숙사 앞 광장에서는 한가위 외국인 송편빗기 행사와 함께 다양한 뷔페 음식이 마련되어 외국인 유학생 학우들이 민족고유의 명절 추석을 즐기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기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