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는 지난 5일 지성관 건축기금으로 책정해둔 예산 183억원을 장학금으로 전환했다. 등록금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주기 위한 취지로 183억원 전액이 학우들을 위한 혜택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금액이 대폭 확대됨에 따라 4개의 장학금 목록이 새로 추가됐으며 ‘인간사랑’, ‘이웃사랑’, ‘공동체사랑’, ‘지역사랑’으로 불리게 된다.

 인간사랑 장학금은 등록금에서 국자장학금을 제한 전액을 수혜 받으며 이웃사랑, 공동체사랑, 지역사랑 장학금은 각각 등록금의 50 %, 40 %, 35 %를 지급 받게 된다.

 신청자격으로는 재학생 중 저소득층 및 가계곤란자로 본교 홈페이지 개인 학사행정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본교 김용재(예산팀) 과장은 “현재 본교는 정부가 제시하는 기준이상의 장학금혜택을 제공하고있다”며 “하지만 반값등록금이 수면위로 올라오는 만큼 학생들의 현실적 어려움이 많을 것이다. 어떻게 하면 학생들에게 학자금의 대한 부담감을 덜어 줄 수 있을지를 모색한 총장님의 결단이다”고 말했다.

 이어 “183억원의 금액은 지성관의 건축기금 일부를 전환한 것이다. 완공 예정에 차질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지만 지성관 건축 일정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현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