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쟁력 강화, 교육환경 획기적 개선, 학교 재정 건실화 3대 목표 제시

 통합 가천대학교의 출범식과 이길여 박사의 가천대 초대 총장 취임식이 6일 오전 11시 글로벌 캠퍼스 예음홀에서 내ㆍ외빈과 교직원, 학생, 동문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에 따라 글로벌 명문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가천대학교의 힘찬 발걸음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길여 총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우리는 지난해 4개 대학을 하나로 묶는 대통합을 성공적으로 이루어냈다”며 “대학 통합 작업에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지원해준 교직원과 학생, 동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또 “통합 대학의 비전인 ‘10대 사학’ 진입은 ‘중간 이정표’일 뿐, ‘글로벌 명문대학’이 우리의 진정한 목표”라며 “이를 위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 교육환경의 획기적 개선, 학교 재정의 건실화 등 3대 목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쟁 시대에는 영원한 승자가 없고, ‘혁신과 변화’를 게을리 하면 순식간에 무너진다”며 “‘고통이 크면 열매가 달다’는 격언처럼, 우리 한 번 멋진 승부를 걸어보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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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서 학교법인 가천학원의 김신복 이사장은 이길여 총장 추대사에서 “한평생 박애, 봉사, 애국의 일념으로 국가와 사회에 봉사해온 이길여 총장님이 앞으로 통합 가천대학교를 더욱 훌륭하게 이끌어주실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김동욱 가천대 총동문회장은 환영사에서 “동문회는 가천대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장 세계 150인 여성 선정

 한편, 이 총장은 6일 미국의 3대 시사주간지 Newsweek가 선정한 ‘2012년 세계의 여성 150’에 선정됐다. 뉴스위크는 ‘Fearless women‘이란 주제로 열정적으로 미래에 도전해 새로운 분야를 용감하게 개척해온 글로벌 여성 리더들을 이날 발표했다. 한국판 뉴스위크는 이날 이 총장을 표지 모델로 발행했다.

 150인에는 이 총장을 비롯해 미국 국무부장관 힐러리 클린턴 , 미얀마 민주운동가 아웅산 수치 등이 포함돼 있다. 뉴스위크지는 “이길여 총장은 여성으로는 처음 의료법인을 설립하고 의료 취약지 병원 운영 등 국경을 넘는 봉사정신을 몸소 실천하였고, 교육자로서 글로벌 인재양성에 앞장서온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박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