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최고가 되려 하지 않으십니까?” 지난달 19일 여섯 번째 지성학 강의를 이어간 김성진(가천의대) 교수의 말이다. 이날 김 교수는 ‘세계 속의 글로벌 인재 양성’ 이라는 주제에 맞춰 학우들이 알아야 할 사회인이 되기 위한 지침을 일러줬다.

그가 학우들에게 일러준 꿈을 이루기 위한 방법은 ‘새롭고 창의적인 일에 도전하라’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학우들은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탐구하는 자세를 길러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자신의 인생의 지침이 될 멘토를 만나는 것 또한 중요한 일이다”라는 말을 덧붙였다.

김 교수는 대학교육이 지식축적을 중시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성숙한 사회인을 만들기 위한 인성교육이라고 말했다. 특히 버지니아 공대 총기 난사사건의 원인은 “교육의 현실이 인성보다 기술을 중시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서 “현대는 순간적인 속성만을 가진 물질적인 기쁨보다 내적인 즐거움을 얻을 때”라며 학우들에게 꿈을 갖고 인생을 살아 갈 것을 당부했다.

김 교수는 행동적인 측면 외에도 정신적인 측면에서도 성숙한 사람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졸업 후에 높은 자리에 올랐을 때에는 인기에 흔들리지 않고 자기 일을 묵묵히 하는 사람, 감정을 조절할 줄 알고 요령피우지 않는 성숙한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이 모든 것을 이루기 위해 스스로 최고가 될 것임을 자부하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는 말 또한 잊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김 교수는 학우들에게 대학이란 지식, 확신, 사랑과 꿈을 키울 수 있는 곳이므로 열정을 가지고 대학생활을 해 나가길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