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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대면 수업 전환 따른 ‘엔데믹 블루’ 극복, 교내 프로그램 활용하세요
김동환·김서현·백서연·연은빈·육지은 기자  |  press@gacho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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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11.07  22:5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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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수업에서 대면 수업으로 전환되면서 많은 학우가 학교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를 위해 정부와 대학에서는 대학 생활 적응과 우울감 해소를 돕기 위한 여러 대책을 마련하는 중이다. 가천대의 학생상담센터와 정신건강 증진 프로그램에 대해 알아보자.

   
   
   
 

회복된 일상 속 엔데믹 블루… 학우들 개인의 문제 아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사회 전체에서 코로나19 이전의 삶으로 돌아가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대면 활동을 두려워하며 ‘엔데믹 블루’를 호소하는 학생들이 늘어났다. 엔데믹 블루란 ‘endemic’과 ‘blue’의 합성어로 사회적 거리두기로 개인 시간이 늘어났던 사람들이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가면서 오히려 우울감과 불안을 느끼는 현상을 일컫는다.
  엔데믹 블루를 느끼는 원인은 다양하다. 가장 큰 원인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급증한 비대면 활동의 영향으로 대학생들이 대인관계 후유증을 겪게 됐다는 점이다. 이는 청년들로 하여금 인간관계 부적응을 일으키고 대학에서의 사회적 소속감·존재감을 감소시켰다. 관계의 단절과 고립에 익숙해져 있던 생활에서 벗어나 사회적 관계와 상호작용이 갑작스럽게 증가하자 우울감과 슬럼프, 무기력증을 호소하기 시작했다. 일부 대학생들은 대면 수업이 재개되면서 개인 시간이 사라지게 돼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특히 대학생의 경우 대면 수업 재개로 발표나 조별과제, 취업캠프, 축제, 동아리 등의 활동 또한 활발하다. 하지만 이와 같은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선 엔데믹 블루를 개인의 문제로 치부하지 않고 모두가 고민하고 해결해야 한다. 많은 사람이 장기간 비대면 생활을 겪었기 때문에 코로나19 이전의 삶에 다시 적응하는 ‘재’적응의 과정을 함께 지나갈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학우들 정신건강 증진 위한 가천대의 노력··· 교내 프로그램 다양
  가천대는 학업 스트레스, 불안, 우울 등을 겪는 학우들을 돕기 위한 센터와 교내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교수학습개발센터는 교육목표 정체성 확립과 교육의 질적 제고를 위한 교육체계 연구를 수행하는 기관이다. 주로 학업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학우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기획한다. 또한 학습자의 자기주도 학습역량 향상을 위한 학습공동체·튜터링·학습컨설팅 등의 활동을 진행한다. 현재 교수학습개발센터는 글로벌캠퍼스 학우들을 위한 ‘학습클리닉’과 메디컬캠퍼스 학우들을 위한 ‘G형인재학습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개별 맞춤화된 학습 관련 진단검사를 통해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을 찾고 학습역량을 향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대면 수업으로 인해 공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적극적으로 활용해보자.
  학생상담센터는 학우들의 대학 적응·대인관계 능력 향상·진로 탐색·자기 이해를 돕는 교내 전문상담기관이다. 평일 9시부터 17시 30분까지 운영하며 가천대 홈페이지 내 학생상담센터에서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 학생상담센터에서는 개인상담, 심리검사, 집단상담, 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모든 상담은 무료로 진행되며 상담 내용은 비밀이 보장된다. 학우들은 전문 자격증을 소지한 상담 선생님과의 상담을 통해 내면의 힘을 기르고 심리적 어려움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다. 또한 상담자와 협력적인 관계 속에서 혼자 해결하기 힘든 어려움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해 건강하게 극복해낼 수 있다.

불안전한 대학생 정신건강 증진 위해 정부 · 대학 적극 노력
  정부는 대학생들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맞춤형 지원 체계안전망을 구축했다. 지난해 2월 교육부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3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통해 ‘대학생 마음건강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정부는 모든 대학에 학생상담센터를 설치하고 진로취업센터·인권센터 등 학생 지원부서와 학생 고충 분야 담당 기관에 학생지원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교육부는 교육과정 연계를 통한 일상 속 마음건강 지원, 교육부 카카오톡 채널·SNS 등 비대면·온라인 채널을 통해 ‘알아야 할 마음건강 정보’ 송출한다. 대학 홈페이지 및 학내 영상 매체에 공신력 있는 정보 게시, ‘마음건강 증진 주간 운영’ 등도 실행할 예정이다.
  일부 대학에서도 학생들의 무력감과 우울감을 줄이기 위해 각종 검사와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9월 경성대 진로·심리상담센터는 신입생을 대상으로 전화를 통한 진로상담 프로그램 ‘경소담2’를 진행했다. 프로그램은 전화를 통한 1:1 맞춤형 상담으로 진행됐으며 학생들은 전문 상담사와의 대화를 통해 우울감을 극복할 수 있었다. 같은 달 부산가톨릭대 대학생활공감원은 코로나19 이후 감소한 정서적 교류를 촉진하고 사회적 효능감을 증진하고자 ‘공감 talk, talk, 심리토크콘서트’를 운영했다. 

일상 실천이 중요하다… 내가 지키는 정신건강
  상담센터 방문 외에 다양한 활동으로도 정신건강을 증진할 수 있다. 서포터즈로 활동하기 또는 서포터즈가 개최하는 활동 참여하기가 대표적이다. 청년 정신건강 서포터즈로는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대학생 정신건강 서포터즈 영마인드(이하 영마인드)’가 있다. 영마인드는 청년 정신건강을 응원한다는 의미와 함께 정신건강에 대한 편견을 없앤다는 뜻을 가졌다. 이들은 2019년부터 매년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인식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펴오고 있다. 주로 ▲정신건강 바로알기 캠페인 ▲정신건강 모니터링 ▲정신건강소식 알리미 프로그램을 주관하고 있다. 제4기 영마인드 서포터즈로 활동했던 소심탄회 팀은 “영마인드 활동을 하면서 정신건강에 관한 정보·인식·시각 등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 앞으로도 일상생활에서 정신건강 인식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활동으로 ‘명상’이 있다. 미시간대 공과대학은 명상은 어느 시간이든 심리적 행복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명상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를 감소시키기 때문에 수면의 질·집중력·면역기능 향상에 도움이 된다.
  명상으로 마음을 다스린다면 스트레스 원인인 부정적인 생각을 조절하는 것도 중요하다. 인지행동 치료사들은 부정적 생각이 들 때 부정적 생각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고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와 함께 올바른 정신건강으로 나아가기 위해 스스로 다양한 방법을 모색·실천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김선아 교수의 가천대 정신건강클리닉 톺아보기

   
김선아 자유전공학부 교수

  비전타워 지하에 위치한 정신건강의학클리닉에서 상담과 치료를 맡아 학우들의 정신건강을 책임지는 김선아 교수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가천대 보건진료소 정신건강클리닉(이하 클리닉)은 스트레스, 우울, 불안, 불면, 집중력저하 등에 대한 진료를 2013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우울증, 불안장애, ADHD 등의 치료에는 약물치료도 필요하지만 심리치료 등 비약물적인 치료도 많은 도움이 된다. 따라서 학우들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특수치료대학원과 연계된 캠퍼스 내 기관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용할 수 있는 클리닉의 프로그램은 상담·치료·협업 프로그램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먼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상담이다. 우울, 불안 증상이 있으면 ADHD와 마찬가지로 주의집중력, 기억력의 저하로 학업에 영향을 준다. 증상이 있으면 지능검사에서 지능지수가 실제보다 낮게 나오다가 증상이 호전돼 자기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면 다시 향상될 수 있다. 학우들이 어떤 일 때문에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다방면으로 상담을 진행한다. 그 후에 상담결과를 토대로 학우들이 어떤 치료를 받으면 좋을지 전문의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스트레스 검사를 진행하는데 심박변이검사를 통해 자율신경 기능과 균형 상태를 평가한다. 치료 과정에서 증상 평가와 병행함으로써 클리닉 상담에 많은 참고를 하고 있다.
  그 다음으로 치료·클리닉에서 모든 정신 증상을 치료하기는 어렵다. 클리닉에서는 상담을 통해 필요한 치료를 권장한다. 또한 임상심리검사, 주의력검사, 약물치료, 학습치료, 주의력증진훈련 등 전문적인 진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지속적인 치료가능한 의료기관을 소개하고 있다. 클리닉은 전문 의료기관이 아니므로 전문의약품 처방이 불가하고 일반의약품 처방만 가능하다. 따라서 클리닉에서는 처방전이 없어도 구입 가능한 약을 복용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클리닉의 협업은 아래 두 부서와 많이 이뤄진다. 통합발달심리센터는 언어평가, 미술심리치료 등 다양한 검사와 치료가 가능하다. 이 결과를 클리닉에서 분석해 각 학우마다의 맞춤 상담을 제공해준다. 또한 학생상담센터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공유하고 학우들에게 서로의 프로그램을 추천해주고 있다. 학우들에게 학생상담센터에서 시행된 다면적인성검사를 권장하고 결과를 토대로 상세한 상담도 실시하고 있다. 비대면 강의에서 대면 강의로 전환된 후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학우들이 많아지면서 여러 기관과의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학생상담센터도 2013년 이후에 학생 상담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면서 직원들도 많아지고 규모가 커졌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으니 두 기관 모두 부담없이 이용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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