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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한 자존감은 새로운 길 개척해 나가도록 격려해줘요"
백서연 기자, 손상익 수습기자  |  press@gacho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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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3.02  11:5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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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22일 '미래과학자와의 대화'를 주제로 한 대회에서 이원민(식품생명3) 학우가 대통령과학장학생(장학생)으로 선정돼 장학증서와 메달을 받았다. 이 대회는 사회적 책임감, 과학적 토론능력 등을 평가해 최종적으로 장학생을 선발한다. 이 학우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 대통령과학장학생으로 선정된 이원민(식품생명3) 학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장학생을 지원하게 된 계기는
  2학년 재학 당시에 이영종 한의학과 본초표본실 교수님을 만났다. 이 교수님 덕에 처음으로 연구에 참여할 수 있었고 본초학에서 사용되는 수많은 식물을 접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여러 자원이 각기 다른 효능을 가진다는 사실에 흥미를 느꼈다. 3학년을 앞두고 이병호 식품생명공학과 교수님의 학부연구생으로서 지소화성 탄수화물 연구를 진행했다. 그러던 도중 우연히 장학생 모집 공고를 보게 됐고 다시는 없을 기회라고 생각해 지원했다.

장학생으로 선정된 소감은
  식품생명공학과에 진학해 여러 진로를 탐구하면서도 마음 한편으로는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들었다. 그러던 중 장학생으로 선정되면서 진로의 방향성을 확인하게 됐다. 장학금으로 더욱 열심히 전공 공부와 연구에 매진해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연구원이 되고 싶다.

연구에서 중요하게 생각한 점은
  지소화성 탄수화물은 섭취 이후 빠르게 소화돼 급격한 혈당 변화를 일으키는 탄수화물과 소화가 되지 않아 영양분으로 사용될 수 없는 난소화성 탄수화물과는 다른 특성을 지니고 있다.
지속적으로 영양분을 제공해서 완만한 혈당 변화를 유발시킨다. 이러한 세 가지 탄수화물의 특징을 파악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부분은 탄수화물별 특성을 인간 소화 체계에 적응하는 일이다.

연구에서 아쉬운 점과 뿌듯한 점은
  세 가지 탄수화물의 특성이 소화 메커니즘에 확실히 나타나는지 아직 입증되지 않았다. 현재 문제점을 찾아 수정하고 새로운 시험법을 도입해 최대한 소화 메커니즘과 유사한 시험법을 정립하는 연구를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연구자로서 조금씩 성장해 간다는 마음에 뿌듯함을 느낀다.
우리가 매일 섭취하는 식품을 연구해 여러 가지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에 이바지 한다는 점에서 보람도 느낀다.

앞으로 연구·개발하고 싶은 분야는
  현재 연구하고 있는 지소화성 탄수화물뿐만 아니라 다른 종류의 탄수화물이 우리 몸에 끼치는 영향을 알아보고 싶다. 또한 식물 유래 탄수화물이 아닌 새로운 탄수화물의 합성 방법을 연구해보고 싶다. 단기간·저비용으로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는 탄수화물 생산법을 개발하는 것이 최종적인 목표다. 또한 한의학과 본초표본실에서 연구에 참여하며 경험했던 여러 기능성 물질과 탄수화물의 구조·기능성에 대해서도 연구하고 싶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 배운 점이 있다면
  장학생 지원 과정에서 많은 고민이 있었다. 총 8장의 자소서와 증빙 문서를 준비하면서 ‘자격도 충분하지 않은데 시간을 버리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계속해 들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고민을 극복하면서 ‘적당한 자존감의 중요성’을 알게 됐다. 적당한 자존감은 어떠한 문제에 도전하도록 하며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도록 격려해준다. 언제나 겸손하게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학문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학우들에게 한마디 하자면
  연구원이라는 진로에 관심을 두고 있는 모든 학우에게 학부 연구생을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다. 나 또한 전공 수업을 들으면서 ‘이 전공 지식이 어디에 사용될까’, ‘정말 중요한 것일까’하는 의문을 가졌다. 이때 학부 연구생으로 활동하면서 실험으로 전공 지식의 활용을 통한 학문의 경이로움과 연구의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물론 본인이 재미와 흥미를 느끼는 분야를 찾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아직 많이 부족하더라도 어디에서든 열심히 노력한다면 누구든지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다.  나 또한 내가 가진 꿈을 위해 언제나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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